석사 따고 전문연으로 스타트업에서 3년 6개월간 서버개발자로 일했어. 

지금 6월부터 이직처알아보고 있는데, 서탈도 좀 있고 지금 규모랑 비슷한 곳들 기술면접에서만 5번 떨어져서 여러모로 슬프다

붙은데들은 지금보다 네임벨류 낮거나 규모가 작고 야근 많이 시켜줄 거 같은 곳들. 연봉 맞춰주는 거 말고는 메리트가 없는 곳들이야. 


이유를 생각해보면 3년간 물경력을 쌓아온게 문제야. 어쩌다보니 내부 툴 위주로 개발하고, 실제 유저한테 나가는 서비스는 1년정도만 개발했거든. 실제로 실력은 잘 쳐줘야 2.5년차인데 경력은 4년차니까 많이 들통나는 거 같아. 


돌이켜보면 개발 잘한다는 얘기를 많이 못들어본 거 같아. 이번에 어찌저찌 낮은 급으로 이직하는 게 과연 좋은지 의문이 든다. 지금 딱 29살인데 지금이라도 나한테 더 잘 맞는 직업군을 새로 시작해야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개발자 시장에서 사람이 하나하나 탈락한다는 생각도 들고. 

하소연 글이긴 한데, 이직할 시기된 사람 중에 나같이 물경력인 사람들은 비슷한 고민을 많이할 거 같아서 올려봤어. 너만 그런게 아니라 여기 그런 사람 한 사람 더 있다고... 다른 직종이면 어떻게든 몇년 더 버텨볼텐데 개발자는 실력이 중요해서 그러는 게 좋은 건지도 의문이 들고, 내가 열심히한다고 실력이 늘지 의문이 드는 상황... 여튼 금요일에 최종면접 2개 더 보러간다 응원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