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한 주인공이 쫓겨나 여행을 떠나고

낯선 곳에서 스승을 만나 무공을 연마하고

강호의 다양한 영웅호걸 의협 평범하고 힘들어하는 민중들을 사귀고

돌아와 복수에 성공하여

마을이나 나라를 구한 후

홀연히 길을 떠나는

전형적인 정통 혹은 코믹 무협이

한국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그런 작품 8,90년대 홍콩 영화는 이제 없고

일본 만화도 양이 줄었고

중국 작품은 많지만 인기는 적다.

한국에서 낯설지만

환상적이고 몽환적이고 멋지게 만들어

청년과 지친 민중에게 희망을 주면

동서양 무관하게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다.

하지만 무협과 동양철학, 무예, 예술에 조예가 깊어야 멋진 작품이 나온다.

영화 <전우치>도 무협으로선 부족한 느낌이 좀 있다.

마치 낯선 무릉도원 세상에 가서 고향같은 안정감을 느끼고

힘들지만 무공을 연마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고난을 겪는 모든 내용이 관객의 고된 현실과 섞이고

이 답답한 문제가 해결되면서 속 시원해지는 게 있어야 한다.

특히 주연은 10대나 20대 초반 청소년, 청년이어야 하고 작품 전체에 성장하는 느낌, 상승하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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