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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어지간하면 "놀이"의 용도로 애용하고 있지만
너진똑이나 슈카월드 같은 채널은 유익하다고 생각하여 간간히 시청한다
우연히 "유럽에는 왜 빅테크가 없는가?"
와 관련한 문제를 다룬 슈카월드의 영상을 보았다
유럽 문제에 관해서는 무지몽매한 나이지만
전 유럽은행 총재라는 이 드라기라는 양반이
세계 속 지위를 상실 중인 현재 유럽 상황의 핵심을 꿰뚫은 것 같다
미국과 중국이 하나의 통일된 힘을 투사하여 성장하는 동안
유럽은 흩어져 하나의 통일된 힘을 투사하지 못했다는 것이 그 결론
그런데 어째서 하나의 통일된 힘을 투사하지 못했는가?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미국은 하나의 언어를 쓰는 하나의 나라다
중국 역시 하나의 언어를 쓰는 하나의 나라다
하지만 유럽은 여러 언어를 쓰는 하나의 공동체에 불과하다
유럽이 통일된 힘을 투사하지 못하는 것은 이때문이다
나는 최근 베트남과 인도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데
사실은 반쯤 실험적인 행보에서 그렇다
베트남은 하나의 언어를 쓰고 하나의 역사관을 공유하는 사실상 단일민족국가다
게다가 공산당이라는 힘의 지향 역시 든든하다
이에 반해 인도는 여러 언어를 쓰고 여러 종교, 여러 역사, 여러 민족성을 공유하는
여러 국가의 연합체에 불과하다
언어와 정치 문제상 인도를 나라라고 불러주는 것이지
실상 인도는 연합체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인도에도 민족주의/국가주의 열풍이 불며
단일한 정체성을 형성해가고 있는 듯하다
베트남은 중국 모델을 그대로 답습하면 되지만
인도에 비해 그 덩치가 그리 크지 않다
무언가 터지는 포텐셜 자체는 인도가 유럽을 압도할 것이지만
그 "단일한 정체성"을 인도가 어떻게 형성할까 하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나는 최근의 국제 정치 상황을 볼 때
인도가 세기를 관통하는 동안 분명히 단일한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에 나는 베트남과 인도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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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한국과 일본은 어떠한가?
중국은 중국어와 공산당, 공유된 역사의식, 민족의식 덕택에 거대한 제국으로 기능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그러지 못하다
그저 소소한 일상에 만족하며 사는 소시민으로서야 이런 문제 상관 않고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지만
최소한 주식하는 입장에 서면 미래를 분석하여 좁고 넓은 도박을 하는 것이니
한국과 일본 경제, 기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나는 한국과 일본이 그동안 덕을 본 이유는 결국
"미국 제국주의와 손을 잡았기 때문" 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점에서는 유럽과 같다
하지만 장차 유럽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한일은 분명 겪을 것이다
21세기 it혁명 이후 등장하는 빅테크 산업화는
미국 제국주의와 손을 잡았다고 떡고물이 떨어지는 흐름이 아니다
폭스바겐이나 도요타 자동차를 만들어 팔아대는 것과 반대로
유튜브 구독료를 내고 오라클에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을의 입장인 것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세계화할 수 있을까?
어림 없다
제도의 문제 이전에 언어의 문제
라인 역시 일본 내 일본어 서비스,
그리고 동남아 기술중진국에서 그 나라의 서비스를 대체한 것이지
유튜브처럼 이를 거대하게 통합하여 이른 서비스가 아니다
이 정도의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현재 미국과 중국 뿐이다
(만약 성공한다면 유럽과 인도 정도)
일을 하고 생활을 한다면 개인 단위로 어떻게 살든 자기 마음이지만
주식하는 입장에 서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미래가 결코 밝지만은 않다는 그 사실과 원인을
여러 각도로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이는 우리 기술이 부족해서 제도가 미비해서라기보다
근본적으로는 언어와 문화의 문제다
21세기 제국의 언어는 영어, 잘 쳐줘야 중국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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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미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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