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끼기에 애초 방시혁 의장이 민희진 전 대표를 영입한 것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일을 잘 했고 같은 예술가로서 인간적으로도 호감이 있어서였던 것 같다. 하지만 내 추측에 방의장과 민 전대표는 둘다 8체질 목인(태음인)으로 같아서 서로 밀어내는 체질이란게 가장 큰 문제였다. 그래서 서로 인간적 라포가 형성이 안됐고 영입할 정도로 기대가 컸던 방의장은 실망을 넘어 화가 나게 된다. 그래서 자본을 통한 위계적 계약 관계만 남게 되었다. 그래서 부자 솔로 방의장은 상대적으로 가난한 솔로인 민 전대표와 소송전까지 벌이게 된다. 그러고 보니 <쿨 위드 유>의 양조위 역이 어쩌면 방의장의 은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새로 든다.
둘 다 걸출한 인물들인데 8체질 궁합이 안 맞아서 엄청난 전쟁으로 번진 게 안타까울 뿐아다.
자본과 예술, 기술, 소비자, 관객, 노동 측면에서는 어떻게 평해야 할지 내가 아직 잘 모르는데 여러 동지들한테 물어봐야겠다.
하이브는 국제적 대기업이라 경쟁사나 미국, 일본 등과도 관련이 있고 외국 입장에서는 외국계 경쟁사이기도 해서 분쟁을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역사에 오래 남는 것은 노래와 뮤직비디오인데 뉴진스 작품을 깊이 보지 못해서 아직 잘 모르겠다. 느낌상 소확행같긴 한데 다른 작품들과 분위기가 다른 면은 있었다. 그리고 민대표가 사재기 비판한 것은 뮤비에 나온 소처럼 우직하게 잘 한 것이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한국 역사상 내용이 뭐가 됐든 여자가 주류 미디어에서 큰소리 떵떵 친 적이 드몰다. 하지만 경제학적으로 사재기와 비리가 만연한 시장에서는 같이 비리를 저질러야 생존한다고 이론적으로 이미 나와있다는게 또 더러운 현실이다. 물론 전반적 비리를 폭로하고 처벌해 줄이는 오래 걸리고 바람직한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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