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들어가서
식당하면서
노가다하면서
사무직 잡다한거 하면서
쥐꼬리 만한거 월급 받으면서 결혼포기하면 살아는 진다
공장에서 들어가서 스타리아, 펠리세이드 내장재 조립하는 것도
유리병 공장 기어들어가서 병 색깔 따라서 병 골라내는 것도
QA 계약직 들어가서 공장 들어간거보다 훨 적은돈 받으면서 테스터 하는것도
만나기 싫은 양반들이랑 같은 방쓰면서 잔소리 들으면서 잡부로 2공수뛰면서 돈 버는것도
살아는진다.
근데 살아는 지는데 사는게 아닌거지
수동태적인 인생을 살고 싶은게 아니다.
내 에고를 발산할 능동적인 무언가가 그게 게임일뿐
나도 이쪽에 올 생각없이 하던 물리쪽 재능있었음,
대학원 자퇴 안했겠지. 거기는 해외박사도 교수 티오가 안나서 나이 40중반에 짤릴거 걱정하는 양반들 태반인데
그 사람들도 그거 일찍 포기하고, 딴거했음 더 벌었겠지.
근데 그 사람들이 왜 포기 하지 않았을까
그 사람들은 살아가고 있으니까
누누히 말하지만, 게임따위 안 만들어도 살아는진다
근데 그게 누군가에게 사는게 아닌거지
사람은 누구건 무엇인가에서 존재의의를 찾는데, 그 존재의의를 찾는게 다를뿐이다.
사람은 자아에서 투영해서 세상을 보고, 그 자아를 형성하는 요소가 다를뿐이다
누군가에게는 돈이 그 축이고, 누군가에게는 지식이,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축이겠지
돈 몇푼 없어도 고시원 26만짜리 노가다하면서 살아는 진다
딱히 돈에 크게 욕심도 없고
근데 살아는 지는게 인생이라고 할 수 없는 것뿐
살아지는거랑
살아가는거랑
다르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가 누구인가를 증명할 무언가가 남은게 게임밖에 없으니 만드는 거.
내가 누구고, 무엇인가는 온전히 자기만이 정의 내릴 수 있는거고
내안에서 내가 누구인가를 위한 조건이 나에겐 창작물인거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게임따위 안 만들어도 살아는 진다.
에셋에 돈 안써도 되고, 배운다고 몇십,몇백만원 인프런,유데미서 안박아도 되고 남는 장사인데
그렇게 살면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주진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무엇인지 알기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그게 나에게 게임 만드는것일뿐
그게 추레하건, 아니건
내가 누구인가를 알기위해선 해야한다
내 인생 지론이지만, 사람은 자기 자신을 볼 수 없다.
세상에 부딪혀서 깨진 파편으로 자신이 무엇인가 단편적으로 보는거지.
그러니까 부딪혀서 깨져보고, 내가 무엇이고, 누구인지 보기 위해서 만들어야한다
살아지는게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서 만들수 밖에 없는 것이 누군가에겐 있는 법이다.
쉐프의 꿈을 갖고 무급 노예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업계는 혼자서는 좋은 결과물을 내기 쉽지 않음
많은 사람들이 꿈을 잃고 월급에 중독 되어 수동적인 삶을 살지 ㅇㅅㅇ...
별 수 없음. 그게 당연한거고. 그 정도는 각오하고 하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