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어떤 누군가 나를 죽이진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음
뭐 글로 쓰자니 ㅈㄴ 이상하고 정신병 같아보이긴 하는데 그런건 아니고

음 10대시절에 내가 약하잖아.
근데 부모님이 맞벌이시다 보니까
집에 오늘 가스점검 온다니까 사람 오면 들여보내줘라
아니면 오늘 에어컨 수리기사 온다니까 그거 받아줘라 이럼
근데 누군가 흑심을 품고 혼자 있는 나를 공격하면 꼼짝없이 당할거 아니야.
그래서 항상 그 사람들한텐 안보이겠지만 1초내로 잡을 수 있는 거리에
아빠 공구함에서 꺼낸 망치를 뒀었음

내 생각에 칼은 영화에서 맞고도 움직이는데
망치는 둔기니까 인간을 무력화 시키는데 훨씬 쉽다고 생각했거든

좀 더 커서는 운동을 시작함.
길거리에서 시비걸리거나 낯선 누군가한테 공격당했을때 싸워서 이겨야 하잖아
그래서 격투기도 배우고
도망가야 하니까 달리기도 열심히 함

그리고 길 걸어다닐때 절대로 에어팟 같은거 안낌
뒤에서 칼로 찔르려고 달려오면 에어팟 끼고있으면 그 감각이 둔해져서 못듣잖아...

그리고 집을 2~3일 멀리비웠다가 오면
옷장부터 사람이 숨을 수 있는 공간 한번씩 다 열어보거나
이런 루틴들을 지킴...



하여튼 나는 미지의 누군가 나를 공격하면 어쩌지란 걱정에
지금까지 나름의 대비책을 세우며 살았는데
이 걱정들이 절대 헛된 걱정이 아닌 시대가 왔더라...

친구한테 나는 죽을까봐 걱정이 되서 운동도 하고 남을 경계하기도 한다 이랬을때 ㅈㄴ이상한 놈으로 보고 그랬었는데
이젠 내가 맞았단걸 시대가 증명해주는 중...

근데 진짜 정신병처럼 강박으로 지키는건 아니고
그냥.. 그런 생각을 가끔 하긴 한다.
그리고 그런 미지의 위험에서 나를 지키려고 대비책을 세워놓긴 한다 이런느낌임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