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능 38일 남은 20살 재수생인데요 미대 입시를 하는 중입니다.


근데 코딩이라는 분야에 정말정말 매우매우 많은 관심이 있어서 초중딩때부터 디자인이냐 개발이냐 진짜 고민 많이하고 고심하여 디자인이라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근데 입시를 하며 현역때 실패를 겪고 다시 재도전 하는 과정에서 계속 코딩에 대한 미련이 남더군요.. 


제가 어릴 때부터 컴퓨터 관련한거면 눈돌아가지고 환장해서 달려드는 습성이 있었는데, 그래서 파이썬으로 디스코드 봇을 만든다던가 별 쓰잘데기 없는 앱 만들어본다던가 했습니다.

근데 고딩때 LLM이 대중화 되기 시작하면서 그쪽으로 점점 쏠리기 시작했고, 지금 와서는 디자인보다 AI쪽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 그래서 그런지 공부가 안되고 그림이 안그려져서 학원 쌤한테 꾸중을 들을 때마다 머릿속에 있던거 무지성으로 코딩을 했습니다. (XAMPP로 웹사이트 만들고 애드센스까지 뚫어서 호스팅한다던가, 강화학습 라이브러리 써서 코인 자동매매 로직 짜본다던가 2년간 공부는 안하고 ㅄ같은 짓거리 진짜 많이 했습니다.. 근데 코딩이라고 해도 되나 싶은게, 그냥 싹다 AI로 짠거여서 사실 파이썬 기본 문법도 잘 몰라요 ㅎㅎ)


지금 와서는 인스타랑 유튜브 알고리즘에는 AI관련 정보가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매일매일 새로운 모델 나오는거 벤치마크 결과 확인하는거랑 아이디어같은거 떠오르면 바로 그냥 노션에 적어버리는게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근데 일단 대학에 붙는게 먼저이니 디자인과에 간 후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으로 컴공이나 인공지능공학을 배우려고 합니다.. 근데 이게 맞는걸까요.

요즘 너무 혼란스러워서 국비지원 부트캠프도 생각해보앗습니다. 과연 디자인쪽으로 가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상 디자인을 전공할 생각이었는데 flux모델이나 이번에 메타에서 오픈소스로 뿌려버린 무비젠 모델을 보면 진짜 답이 없어보이는데 ㅠㅠ 이게 맞는걸까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복수전공이라는 큰 벽을 넘는 것이 가능할까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여러 글을 봐왔는데 코딩은 재능이라 하더군요.. 아직 파이썬 문법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하는 제가 과연 사회에 나가서 제대로 한 명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요?

만약 간다면 AI나 웹서버 쪽으로 가고 싶은데 중요한게 미대 입시는 수학을 보지 않습니다.. 수학과 담을 쌓고 살아온 제가 코딩을 잘 할 수 있으련지 모르겠습니다..

내일 수시 실기고사가 있는 날인데 늦은 밤에 걱정이 떠나질 않아 두서 없이 글을 적었습니다.. 
그냥 무작정 달려가다 보니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해져서 말입니다 ㅎㅎ.. 혹시 비슷한 경험 있거나 조언해줄 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리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