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히려 어렸을때 학벌에 대한 무슨 소망이나 이런건 없었는듯.
패러데이를 존경했기도 했고. 인쇄공이었던 패러데이의 인생 드라마에 감동했고
라이트 형제의 이야기나 에디슨의 이야기같은 것을 많이 읽어서 그렇고
헤비사이드같은 천재적인 수학자도 가난하게 살았고, 조지 그린도 방앗간 주인이었지만, 결국 무언가를 해냈음.
제도 교육이 분명 공부를 하는데 이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자와 맹자, 그리고 수많은 선인들은 그러한 틀이 없을때 공부했고,
결국 공부라는 것은 언제나 내 자기만족의 안에서 존재했기때문에 거기에 대한 큰 집착은 없었던 듯.
어렸을때 읽었던 책들의 이야기가 대부분 그 이야기기도 했고.
지잡대나 이런 멍에가 성가시긴한데 한발짝 나와서보니
그런거에 신경쓰는거 자체가 무의미하다 생각들고
단지, 어렸을때부터 그냥 내 가정을 이루고 싶었음. 어렸을때 아버지한테 맞고 자라서 그랬던가. 솔직히 집에 가족들이랑 좀 껄끄럽고 정신적 교감이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잘맞는 아내랑 결혼해서 가정적인 남편이 되는게 꿈이었음.
그외에 바랬던 것은 물리학자가 되는 정도였을까.
근데 나이가 들고보니 물리학이라는 길에서 자의와 타의에 의해서 떨어져 나왔고,
이 나이먹고 여자랑 손도 못잡고 모쏠이니 결국 결혼도 요원할거 같고
물리학자라는 길이야 내가 비전이 없다고 또 내 자신이 당시에는 재능이라는 허울뿐인 허상에 집착해서 내 가능성을 멋대로 재단해서 안될거라 생각해,
내 자의로 뛰쳐나왔지만
연애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할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고보니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그 자체만으로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사람인 줄은 몰랐던거지.
그래서 요즘은 목표가 게임 개발 완성정도밖에 없는듯.
... // "도둑이 집을 떠나며 주인을 욕한다" - 러시아 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