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몸 상태를 체크해보자.
아주 죽을 거 같다. 쉬발.
하루 쉬고 다음 날 일 하니까 괜찮았는데, 바로 자고 일어나뉘까 크흑! 하더라.
몸이 쑤시는 건 이제는 두 번째 문제가 됐어.
첫 번째 문제는 배가 아파.
아무래도 식생활이 불규칙해져서 위장 쪽 배가 안 좋아진 거 같음.
밥 먹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식사시간, 그리고 일 끝나고 자야 되는데 밥 먹을 시간이 없으니까 밥 먹고 잠.
몸을 회복해야 되니까 그것도 든든하게 먹어야 돼서 고기 밥으로 살코기 순대국에 밥 두 공기 씩 먹고 자거든.
수요일에는 생닭 한 마리 사서 끓여서 먹었는데 닭가슴살이 존나 큰 녀석이었어. 내가 손수 해서 맛은 별로 였는데 이게 체력과 근력은 늘려주는 효과는 확실히 봤음.
문제는 이러한 식습관에서 위장이 안 좋아진 거 같단 말이쥐.
게다가 먹고 자면 내장 지방이 늙기 때문에 난 원래 먹고 바로 자는 거 안 좋아하는데,
그나마 몸을 계속 쓰는 거다보니까 살은 빠지고 있음.
손가락이 아픈 건 상자를 들 때 손가락으로 들어서 그런가 봄. 쉬발.
하체는 존나 튼튼해져서 걸을 때 존나 빨라짐. 평상시에도 무협지에서나 나올 법한 순보를 쓰면서 걸음. 지치지도 않음. 시발.
뭐 그러다가 오늘 원래 나가기로 했는데 안 나간다고 말했거든.
그러면서 든 생각이 이거더군.
책임질 여자가 없다는 게 이런 거군. 하고 말이야.
뭐 내가 원했던 건 아니지만 뭔가 신경 써야 될 게 나 하나로 국한되니까 뭔가 자유로워진 느낌?
그냥 하고 싶을 때 일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잖아? 거부하는 거에 별로 부담감도 안 듬. 난 원래 그렇진 않거든.
장점과 단점이 있는 거였지.
어린 여자애들한테도 아직 내 얼굴이 먹히는 거 같긴 하지만,
힘들어 뒤지겠음. 세상의 모든 어린 여자아이들이 내 아내가 될 것도 아니고, 나랑 잘 것도 아닌데, 내가 굳이 책임감을 가지고 돈을 벌 필요가 없지 않을까도 싶음.
원했던 건 아니지만, 어차피 가는 길이라면 즐기라고 했쥐.
그래서 오늘은 저거 이어서 해야지.
다른 것보다 연산량이 너무 많아.
좌표점 이동이나 확대 축소는 두 번째 문제고,
이 많은 연산량을 어떻게 처리할 지 해결해내지 못하면 만드는 의미가 없쥐.
다음 주도 풀로 쉴 거니까 그 사이 동안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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