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속상사, 선임이 폐급이면
바로 애들 데리고 하극상 하는 성격이에요


군시절

맞선임이 탈영만창 다녀오고
꾀병으로 모든 훈련을 빠졌습니다

저는 당시 꼬인 군번이라 말년에도
후임들 데리고 작업을 다녔어요

후임들이랑 노동하다 들어와서
아이스크림 다같이 먹으며 쉬고있는데
맞선임이 들어오더니 일과시간에
아이스 먹으며 쉬는거 아니라며
아이스 버리고 일어나라더군요

애들이 버리고 일어서려 하길래
무시하라고 탈영이나 하고 꾀병으로
훈련이나 빼먹는 놈 말은 씹으라 했었습니다

당시 맞선임 얼굴 시뻘개져서 나가버리더군요
맞선임 전역때는 후임들이랑 존나게 팼습니다
다음날 전역사진 버려놓고 부대 나가더군요

제 전역식날에는 후임들이 말년까지 애들
데리고 앞장서며 부지런하게 일했다고
그동안 고생했다며 축하하며 보내주더군요


전직장에서는 사수가 자회사=>본사 편입자에
실력이 완전히 엉망이었는데 면전에서
와 님 개발실력 개병신이네요 디스했습니다

후배들이 입사해서 코드 보더니 어느 병신새끼가
이런 코드를 짰습니까? 하길래 아, 이건 말이지
저 사수가 짠거란다, 사수 발작버튼이니까
이력 보고 사수다 싶으면 그냥 묻고가라
병신같은게 보인다 싶으면 사수니까
이력부터 꼭 봐라 하고 조언해줬습니다

사수 무식해서 ㅈ도 모르면서 깝치는게 많았는데
그럴 때면 회의에서 후배들이랑 다구리 놓고
조리돌림 해서 아가리 닥치게 하고는 했습니다

사수 승진하고 저 포함 후배들 다 짜르더군요


저는 군대부터 직장까지 후배들이랑은 사이 좋아요
개인적인 상담도 많이 들어오고 사적으로도 만나고
퇴사할 때는 저부터 찾아주더군요 ㅇㅅㅇ

뭐 후배들 말로는 앞에서 솔선수범 하면서
궂은 일 도맡아하고 짬 안시키고 애들 이끌며
앞장서 걷는 유형이라며 좋아하더군요

근데 저는 윗사람들이 그다지 안좋아하더라구요
능력있는 윗사람의 경우 애들 데리고 따라가기에
능력있는 윗사람들은 저를 매우 좋게 보던데

문제는 제 기준 폐급인 윗사람들이 저를 매우
매우 안좋게 보더라구요 매우 극혐하더군요


저 같은 인간 유형은 사회성 ㅈ박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