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남들이 무심코 던진

노답

소리 하나에도


그게  아 ㅋ 그건 이미 끝났어 하면


또라이처럼 웃으면서

그래 나 노답이다 그러는데


진짜

그말을 하면 내가 찔리는애들이 나보고

노답 그러면

이것도 사실 엄밀히 생각해보면

숨마쿰라우데조차 나 견제칠정도라고 좋아해야하는데

내가 아직 내가 아직


내가 아직 내 마음속에서 널 못이겼는데
나한테 이런얘기가 들어오면


밤낮으로 고민한다

내가 뭐가 얼마나 못났을까

내 단점이 어떨지


나는

가끔 보면 와 내가 정말 이정도면 잘생긴거같아 해도

사진하나 찍힌 모습을 보고서
또 외모비난들으면

그다음날 일어나 학교를 가면 신나게 등교준비하다가 거울보고 그냥
학교 안간적도 있다


플밍갤도

C언어부터 시작할때

창업하는애가 뭐하냐부터...


내가 분명히

아직 시간 많잖아
나 진짜로 롤접었는데
롤접기만해도 나 지금 도전할 시간 있잖아


근데

내가 나 자신이 아직 안끝났다고


내 컴플렉스를 건드리면 나는


너 진짜고수냐?

특히 이 익명공간에서


지금 이거 누가나한테 말하는거냐고



현실은 그나마

해답을 내린 족속들

저 족속이 무슨얘기하는것은~~


근데 이 온라인공간은 다르다

난 모든사람의 가능성을 믿는만큼


여기에

네카라가 나보고 조언할수 있다.



애초에

우리 마음아픈사람들이 왜 프로그래밍 갤러리를 오는지 아나


그건 바로

그만큼 우리 마음아픈사람들에게 영웅이 되어주는건

그래 너희 이 나라의 진정한 지성인,
프로그래머 아니냐고


조언을 듣고싶어서 찾아온다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랑 어떻게든 맞닿고 싶어 찾아오는.


영웅을 간절히 바라고 찾아간 공간에는 영웅이 있다.

왜냐하면
영웅을 간절히 바라는 내가 간 곳이기 때문.

나의 선배또한

영웅을 찾아 여길 왔고

영웅을 간절히 바란 사람은 어느새 자기자신이
자기자신이 원하던 영웅임을 자각한다.


이 온라인공간은 여튼 달랐다.

누구인지를 모르니.

아 제가 잘못생각했어요 대신.

넌 누구냐.


근데 이러다간

학벌주의, 엘리트주의가 된다.


넌 누구냐도 안된다.


그렇다면


씹새끼야 닌 그럼

계급장떼고 나랑 일기토 뜨자


나는

모든사람이

구글일거라고 생각하고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