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도 결국은 복잡한 가치들이 모인 개인이고


나또한 복잡한 가치판단으로 만들어진 개인인데,


그걸 뭉뚱그려 평범한으로 묶어서, 그것처럼 되겠다는 허상에 집중하는게 얼마나 하잘 것 없는 가치냐.


남의 인생은 남의 인생, 내 인생은 내 인생인 것이고


공자께서 말하길, 수시제가치국평천하라고 했다.


학문은 위기지학이며, 자신의 안을 빛내는 것이라고 하듯,

허상의 타인을 만들어놓고, 그 삶을 동경하는 것은 자신에게 상처 주는 것임을. 위인지학이라고 했다.


심득과 궁행에 힘쓰는 대신, 내면의 공허함을 자신의 외로 돌려서 지위와 명성을 이용할 경우 필연적으로 허무함 밖에 없다고 하는 것이다.


물론 배움이든 무엇이든간에 이러한 계층을 나눠서 위기지학이 우위고, 위인지학이 열위라고 하는 뜻은 아니다.


결국 필요에 따라 선택되는 기치가 다를뿐.


다만, 단지 뭔가를 하고 그게 실패로 끝나도 분명히 배운게 있으면 그걸로도 족할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