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밥 먹으면서 생각해 봣거든?
모에 연합군을 형성하려면 몇 가지 규칙을 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일단 내가 우두머리잖아? 그러니까 내가 몇 가지 규칙을 생각해서 정했다.
이거는 원래 말하지 않더라도 선대들이 세워 놓은 규칙들이긴 한데,
지난 정권에서 미친 새키들이 이 모에 분야를 존나게 파괴시키면서 와해가 되어버렸단 말이지? 그리고 시간이 제법 많이 흘러버려서 이걸 기억하는 얘들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내가 그 기준을 다시 정립시켜야겠다고 생각했엉.
어차피 선대들이 생각한 거야 인간 보편적인 생각을 기준으로 잡아놓은 거라서 내가 그냥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그게 바로 선대의 유물 같은 거지.
어쨌든, 그래서 첫 번째 규칙.
우리는 '변태'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
'신사'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변태는 저속한 표현이야. 이거는 자칫 오해를 살 여지가 있다.
하지만 신사는 저속한 표현은 아니야. 이 모에 연합군에는 대도서관 두 채 분량의 문서를 읽은 존나게 똑똑한 사람이 우두머리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너네들 골이 비었어도,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그러니 변태 라는 저속한 표현 보다는 '신사'라는 표현을 바꿔서 표현해야 하는 거야.
예시를 하나 들어주지.
이 그림은 '신사적인 그림'이야.
우리는 이런 걸 '신사'라고 부르는 거얌.
두 번째 규칙은 '모에'에 대해서 우리는 정의 내리지 않아.
'모에'가 무엇인지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걸 정의 내리지 않는다.
누군가 모에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이렇게 말하는 거야.
'모에는 남자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그것, 그것이 모에다.'
이 '모에'라는 단어는 자칫 잘못 정의 내려지기가 쉬워.
그러니까 아무나 함부로 모에를 정의 내리고 그걸 전파했다가는 모에 연합군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따.
우리 모에 연합군은, 모에의 정의를 이렇게 모호하게 정해야 되는 거야.
'남자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그것.'
이게 모에얌.
두 가지 규칙만으로 이 모에 연합군은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엉.
ㅌㅅ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