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누구한테 머리 조아리는 성격이 아니다

군대에서도 많은 마찰이 있었다

상명하복은 침팬지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조아리는 날 상상하면 소름끼친다

난 누구에게 조아리고 사죄해야 할 이유가 없다

난 노예가 아니다. 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다


내가 조아리는 순간, "나"라는 사람은

피부가죽만 남게 된다

그 속에 있는 알맹이는 이미 죽은것이다

그리고 평생을 남을 위해 살아가는

주객전도된 허수아비로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