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중식집에서 일할거면 중식칼을 들어야하고
일식집에서 일할거라면 사시미를 들어야겠지
이것처럼 니가 특정 분야에 종사할 목적이 있다면
그 분야 메이저 언어를 다루는건 자명한 사실이고
아직 본인이 어떤 분야에 종사할지 분간이 안서는 상황이라면
그냥 아무거나 해
처음에나 언어 배우는게 부담이지
개발에 익숙해지면 새로운 언어 배우는건 별거 아닌 일이다.
그리고
어자피 본인 직무에 따라 이 언어 쓰다가 저 언어 쓰다가 해야함.
무엇보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문제 해결의 도구일뿐이지
무슨 게임 캐릭터 스킬 올리는것마냥
스킬트리 같은게 있지 않아.
(무슨 C언어 먼저 배워야 다음꺼 배울 수 있는게 아니란거)
요약하자면
내가 가고싶은 분야가 있다 = 그 분야에서 주로 쓰이는 언어
가고싶은 분야가 없다 = 그냥 아무거나 배우고 싶은거
난 존나 두서없이 지껄였는데 잘 정리했노 이기
네 글도 동적/정적 언어에 대한 역사 이야기 재밌었음. 자바스크립트 제곱계산에 쓰이는 math.pow, ** 연산자가 python에도 그대로 쓰인다던가 배열변수 앞에 @을 쓰는게 python에도 (같은 기능은 아니지만) 비슷한 기믹이 있어서 개발의 특징인 다른곳에서 좋은거 쓰면 가져와서 적용시키는게 프로그래밍 언어에도 보이는거 같아서 신기하더라
오 그래? 난 죽은 언어들만 좋아해서 몰랐는데 파이썬에도 골뱅이가 있구만 옛날에 펄이 존나 까였는데 자바스크립트 문법설탕인가? 거기서 펄꺼 가져오는거 보니까 개이말대로 신기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더라 이기
'죽은 언어'라고 하니까 신기하네 같은 거리라도 시간이 흐르면 새로 생겨나는 가게, 사라지는 가게 있는것처럼 프밍언어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많이 쓰이다가 점점 안쓰이는 언어가 있는건 당연한걸텐데도 뭔가 옛날 골동품 보는것마냥 신기한 느낌이 드네 어디에 쓰였고 어떻게 돌아가며 왜 더이상 안쓰이게 되는지 등등.. 먹고 살겠다고 치열하게 살다보니 이런 호기심이 점차 무뎌져서 잊고 지냈는데 오랜만에 느끼네
나같은 경우는 2017년인가18년도에 perl현장이었고 2013년에 엑셀VBA현장에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이기 자바야 뭐 먹고살려고 어쩔수 없이 막히면 찾아보는 중이지만 집에선 php책 보고있음 동적언어는 동적언어답게 짜야한다는 신조라
나도 마침 python 현장이기도 하고 python이 추구하는 철학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나랑 잘맞아서 쓰고 있음 동감함. 동적 언어는 동적 언어답게 짜야지
난 파이썬 철학인 가장 아름다운 하나의 방법이 있다 보단 펄의 꼭 한가지 방법만 있는건 아니다 라는 철학이 더 좋던데 동적언어답게 짜는거 힘내자 이기
그러네 "한가지 방법만 있는건 아니다" 이게 더 매력적인 철학이네 개발하면서도 지금 이 방법 말고도 무수히 많은 방법이 있고 나는 그 중 하나를 선택하는거 뿐이라 생각하며 개발했는데 오히려 내가 추구하던 철학이 펄의 철학과 더 가까웠네
그리고 조금 더 첨언하자면 "문법 때문에 ___ 언어는 피해라" 이런 말은 듣지마라 언어를 배우는건 한글을 배우는거고 개발을 하는건 글을 쓴다는건데 "한글 문법은 어려우니까 영어부터 해라" 과연 이게 말이 될까? 영어 존나 파면 나중에 한글은 자동으로 잘해질까?
그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