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유교적 꼰대는 아님.


파시스트 제국주의 식민지를 겪은 국가에서 겪은 불완전한 공동체성인거지.


옛날 공동체주의에서 장점을 거세하고, 단점을 빼낸거지.


왜냐하면 유교에서는 위기지학이라해서 자신의 공부를 평생 갈고닦으라 하거든.


배움은 삶의 해상도를 올리는 행위임.


내가 잘 못하는 영어 꾸역꾸역 DeepL 키고, 번역 AI 써가면서 배우는 건 삶의 해상도를 올리는 행위임.


뭐가 됐건 많이 알면 깊이가 얕던 깊던 그냥 더 많은 방법을 쓸 수 있음. 패턴을 알고 패턴을 안쓰는거랑 모르고 안쓰는거랑 다르고


결국 많이 알면 바리에이션이 늘어남. 이게 중요한 지점인거.


의식해서 배우지 않으면 시야가 좁아진단 말임.


근데 배움에 효율을 둔다라는 건 단순히 뭐가 문제냐. 배움에 정답이 있다라고 믿는 믿음에서 나오는거임.


그러니까 성공을 위한 배움에는 단계가 있고, 효율이 있다.


일견 맞는 말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애초에 모든 삶의 경험이 배움이기때문이지.


의식적인 배움과 아닌 배움에 차이가 있고, 무엇이 됐건 공부하는 이상 그것만으로 충분히 더 많은 걸 할 수 있음.


사람은 지적 허영심이 없을 수가 없어. 문제는 그 지적 허영심을 어떻게 해소하냐이고


그게 책을 읽건 뭘 하건, 그거에 대해서 어떤 정답이 없음. 다만 인간으로써 본능과 이성의 줄타기를 할때


이성에 더 많은 힘을 실어주기 위해선 부족하더라도 공부하는거지. 당연히 실무랑은 다른 이론적 공부고


또 이론적 공부라해도 내가 가는 방향이 내 게임이나 만들고자 하는 앱에 대해서 좋지 않을 수 있지.


그렇게 모든 걸 알았으면 나는 하루에 1만줄씩 싸대겠지만 나는 현실적으로 하루 400줄 싸기도 벅참. 내 코딩 실력을 잘 알아서.


알고리즘도 불완전하게 알고, 코드 패턴도 불완전하게 알고, 아키텍쳐 패턴도 불완전하게 알지. 왜냐하면 이 불완전함은 실제로 만들어보지 않은 부분도 있고


또 결과적으로 읽었다고 다 아는게 아니고, 잘못이해한 게 많을 수 있으니까 말이지.


하지만


가끔은 보면 삶에 정답이 있다라는 식으로 공부방법에 효율 따지는데, 이게 뭐 대학 입시도 아니고 효율이 어딨냐.


삶에 정답이 있다면 여기 애들 대부분 서울대, 하버드 못가고, 또 네카쿠라배 못가고 이런 애들 많지 않냐?


네카쿠라배 갔다해도 올라가서 리드급이 되고 꾸준히 정년이 되야되는거지.


그리고 설령 네카쿠라배 간다해도 남이 좋아하는 일을 해주고, 내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것을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사람의 성공은 여러가지지만, 가끔은 이 성공을 이야기할때 사람들 대부분은 '자기 기준'에서 이야기를 함.


그리고 거기서 자기는 항상 예외로 둔다. 이러니까 설득에 보편성을 잃는거임


삶에 정답이 없는데, 가끔은 뭔가 답이 있는것 마냥 말을 한단 말이지.


나는 솔직하게 말해서 여기 애들 대부분이 말하는 애들보다 망한 인생 살고 있는거 맞지


대학원에서도 런쳤어. 식당도 미래 없어서 문닫었어. 합격했던 회사도 방세랑 연봉 생각해보고 돈안될거같아서 런쳤어


성공할지 모르는 게임 붙잡고 걍 개발하지 ㅇㅇ 그마저도 하루에 16시간 이렇게 하는게 아니라 내 집중력의 한계로 8시간밖에 못함


25분 공부하고 5분 쉬고 이런식으로 ㅇㅇ. 그외시간은 하루 2시간 디시하고 나머진 책보니까.

근데 그거는 어떤게 바른 삶이고, 맞는 삶이다라는 거대한 사회적 통념에 얽매인거지.


삼류인생이면 어떠냐. 열정있는 삼류면 그것도 충분히 좋은거다라고 생각함.


우리는 본능적으로 불확실성을 회피하려고 그럼.


XX만 하면 해결 될거다. XX해야만 할거다라는 식으로 문제를 단순화함.


이는 복잡함에 대한 회피고, 이는 인간이 풀 수 없고, 해결 할 수 없는 어떤 지점에서 해답을 내놓으려는 본능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사회적 현상은 복잡 다단하기때문에 어떤 문제가 해결된다해서 새로운 문제를 야기 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 답이 있다 할 수 없음.


그게 가치 다원화 사회임.


프로그래밍 갤러리에 프로그래밍 이야기했다고 까인다는게 참 어이가 없고 우습기도한데(내가 심지어 남의 공부를 깔아뭉갠것도 아닌데)


여튼 가끔보면 자꾸 일부 프붕이들이 삶에 정답이 있는 것마냥 이야기하는데, 삶에 정답이 있다면 네 삶은 정답지에 가깝다고 생각하는지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라.


나는 삶에 답이 없다 생각해서 너희들을 존중하고 있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