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하이데거를 좋아해서 정말 자주 읽었는데


요새 논의를 보면 하이데거의 논의가 그대로 나와서 소름 돋는다.


도구가 단순한 물리적 객체가 아니라, 우리가 세계와 연결되는 방식의 일부라고 하는데


망치 자체를 의식하지 않고, 못박기라는 목적에 몰입하는 것처럼, 도구는 투명하게 작동하면서 우리의 존재와 얽혀있다는건데


하지만 간간히 이러한 도구가 문제를 일으킬때


이 도구자체를 재 인식하는 Vorhanderheit가 됨. 즉 객관적 인식을 하는거지.


GPT를 그에 치환하면 또 그럼


GPT는 생산성을 위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일종의 '코드 작성'이라는 목적만 쓰게 느껴지다가


GPT 코드가 문제를 일으키면 GPT라는 도구를 재인식해서 이걸 객관적 인식을 하는거지.


하이데거의 말마따나 도구는 중립적인 도구지만 인간의 존재 방식을 재정립한다고 했는데


요새 GPT 보면 정말 그 말이 맞단 생각이 든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