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지만 고등학교때 코로나와 겹쳐 학교를 2년간 거의 나가지 않으며
스스로 시간, 생활습관 관리가 안되다보니 공부를 놓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3년을 내리 놀며 대학진학에도 뜻이 없다가
막상 20살을 3개월 앞두고 앞날의 막막함에 대학이라도 가보자 생각했고
그렇게 지잡대 컴공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1학년 1학기를 다니며 출석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내가 선택한 곳에서조차 포기하는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처음으로 마음을 다잡고 공부다운 공부를 했고
그렇게 1학년 2학기에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제 인생에 첫 성취였습니다.



현재 군복무를 마치고 23살, 2학년으로 복학한 상황입니다.
남들이 해온 노력을 한순간에 따라잡고자 하는 알량한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10년. 그정도의 시간동안 게으름없이 배우고자 하는 자세로
대학 내에선 학점, 자격증, 영어 등등 취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준비하고
졸업후에는 취업, 이직을 위한 역량발전을 위해 힘쓰면
적어도 내 밥벌이는 하고 살 수 있을까 싶은 기대가 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33살엔 답없는 지잡대 23살 인생도 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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