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식당이 맛없다는 건 알고 있지만

고단한 몸을 조금 조용한 곳에 앉히고 싶어 들어간다

손수제비 9000원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만 뭐

대기번호 3번

다른 곳이라면 20 몇 번은 돌았겠지

읭읭 거리는 파리 한 마리 옆에 두고

손수제비를 허버허버 먹는 나른한 오후

솔직히 맛 없지는 않다

맛에 비해 좀 비쌀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