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일째다.
종교를 만들어 천국에 가려면 기부를 해야한다며 수백, 수천명의 인생에 거머리처럼 붙어 피빨아먹을 궁리를 한지가.
바른 부모님 밑에서 교육받아 옳지 않음을 알고, 역겨운 행위임을 알면서도
그렇게 벌 수십, 수백억이 눈에 아른거려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하지만 타고난 지능덕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누구보다 더 열심히 바르게 살며 능력을 키울 자신이 있고
적절한 소비와 경제관념으로도 충분히 대한민국 상위 10%의 삶은 살 수 있음을 알기에
세상의 미움, 질타를 받아가며, 바르고 이로운 사람이 되라며 부모님께 상처주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고민했다.
어떤 삶을 살고싶은 것인가.
돈을 벌어 하고싶은게 무엇인가.
돈을 떠난다면 무엇을 목표로, 가치로 삼아야 하는가.
나는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 것인가.
책에서 찾았다.
5월의 찬란한 햇살 밑에서, 향긋한 꽃 내음을 그대로 들이마시며 어깨를 펴고 살고 싶다.
그래. 이런 감정이 내가 느끼고 싶은 가치이다.
아름답다.
다시 공부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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