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힘든 상황은 아니지.
부모님 지원받으며 대학 다니고 있고
공부한다고 알바도 안하고 용돈받아 쓰고 있고
먹을거, 시간 솔직히 뭐하나 부족함은 없는 생활이지.

근데 이 생활도 결국 길어야 대학졸업까지 3년 남은거고
그 이후에는 내 인생을 살아가야 하니, 공부도 하고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자꾸 쥐좆도 의미없는 삶의 의미, 뭘 해야하나 이딴 고민을 하고있는게 문제인거지.


생각해도 답도 안나오는 문제들
도대체 왜 자꾸 생각하게되고 당장의 현실은 도피하는지 모르겠는
이 드러운 기분속에서 살아가는게 참 뭔가 먹먹하니 답답하다.

창문으로 묽은 물감처럼 말랑한 온기가 느껴진다.
그 평화로움이 지독히도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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