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하면 노예라거나 이런 관점에서보면 사실 어느정도 내 생각과 비슷한점이 있다.


사실 나는 취직했을때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 가치라는 누적 적자를 받는다고 생각해서 그런 경향이 있는데.


그보다는 내가 노동자로써 노동을 하면 자본이 모이지 않아서 탈출하기 위한 선택권으로써 창업을 선택하고 싶단건데


원종이는 나보다 어리다보니 정제되지 않은 시각이 많았던듯.


근데 원종이는 서울대가 부럽다거나 이런 글들 쓴거보니, 전반적으로 동경에 대한 것을 부정하고, 자신이 할 수 없던 것들을 까내리는 행위를 했던게 아니었을까 싶다.

 

원종이가 맛이간게 자기가 사활을 걸고 만든게 실패하고 맛이갔다는데


나도 사실 인디겜 처음 내놓고 욕 존나 먹어서 그 기분 알긴한다. 첫출시라고 말 돌리지만 처음 낸 내 게임. 타워디펜스였는데 쩝.


별거 아니라고 말은 하고 작은 유틸앱 내면서 존나 많이 뿌려야하면서 인지도 올리면서 큰 앱을 만들어야한다는 걸 알지만 사실 나도 심적 상처 받을까봐 말하지 않는 부분도 많고.


코드 품질이야 어느정도 자신있지만, 사실 앱 디자인에서 엉망이라 남들한테 보이기도 꺼려지고.


UI/UX쪽 그러니까 프론트쪽은 일종의 재능 차이 같기도 하고. 


원종이 다큐보니 노가다 시작하면서 정신이 망가졌다고 하던데


고졸,딸배 하는게 뭐가 그렇게 큰 일이라고 정신이 망가졌을까 싶고


나는 노가다 하는 나 자신이 부끄럽긴 하지만, 이건 노가다라는 일이 부끄러운게 아니라, 남의 일을 한다는 사실이 부끄러운건데


프갤 정신병자들 글을 보면 대다수 사회적 실패에 충격먹어서 재기를 못하는 양반들이 많더라


121.172 애니 뉴스 올리는 오타쿠도 글 쓰는거 가끔 읽는데 글 보니 어머니 죽고나서 저렇게 됐나본데


사실 자기가 본질적으로 별 거 아니고, 역사적으로도 별거 아닌 인간인걸 받아들이고, 작은 부분에서 천천히 실행하면 될것을


너무 조급하게 대단해지고 싶다라고 느끼다보니 미쳐버리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나도 맨날 여대생 20명 스폰 할거다 큰 소리 뻥뻥치지만 솔직히 허세지 막상 예비창업 패키지 다 떨어지고 외주 작업하면서 노가다하면서 불안감이 있다. 나는 폐업하면서 남은 빚도 있으니까.


그렇지만 누구나 그 정도 고민은 있고, 대부분 인간은 누구나 별 거 아닌데 너무 조급한게 아닐까 싶기도하고.


그리고 프로그래밍이건 수학이건 물리건 전부 가치는 인간이 정하는거고, 거기에 너무 과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들을 보는것도 참 슬픈 일이다.


사실 우리는 프로그램이니 수학이니 물리학이니 그게 대단한것처럼 말을 하지만, 그게 대단하고 안하고는 그냥 개인에 따라 가치가 부여되는것뿐인데 


그게 자신을 좀 먹는듯.


프갤 정병들의 내면은 인정욕구가 가장 크게 자리잡은듯 싶기도 하다. 모든 사람은 특정 인정욕구가 있지만


특히 수학이나 논리 같은 일반적으로 더 인정받는 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국 그 모든 것들은 인간과 자신이 정하는 것을.


하긴 내가 누구를 파악할 재량이 있긴한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


하지만 뭐 오히려 나는 실패를 계속 해봤기때문에 다시 할 수 있다 느껴서 그 부분은 원종이랑 차이가 있는듯 싶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기때문에 실패는 당연한거고 실패하다보면 어느정도 올라가게 되는거고, 그 과정이 인생인 것을


너무 과정이 아닌 성공이라는 목표만 보게 되면 지금의 나 자신에게 못할 짓이라는 것을 원종이 다큐보면서 다시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