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역사상, 툴은 계속해서 좀 더 짧게 배워서, 좀 더 많이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옛날엔 웹 사이트 하나 만드려면 c++로 삽질해야 했습니다.


리소스 관리에서 실수 터지면 메모리 누수로 이어졌죠.


지금은 그냥 자바 딸깍으로 메모리 관리를 JVM 한테 짬 때려버립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스프링, 닷넷, 기타 등등... 온갖 강력한 웹 프레임워크가 등장했습니다.


이젠 비전공자도 국비학원에서 프레임워크 한 달만 배우면 웹을 뚝딱 만드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ai가 등장했고, 이젠 국비학원에서 배울 필요조차 없어졌습니다.


그냥 간단한 사이트 정도는 ai한테 시키면 기가 막히게 뽑아주죠.



이렇듯 툴은 점점 더 강력해져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툴의 진화는 당신을 강력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그저 하한선을 올려버릴 뿐.


툴만 쓰면 모두가 할 수 있는 업무는, 결국 경제적 가치가 그 만큼 폭락하게 됩니다.


김옥순 할머니를 시켜도 똑같은 아웃풋이 나온다면 왜 당신을 김옥순 할머니 대신 고용해야 하나요?


결국 툴의 능력은 새로운 하한선이 됩니다.


우리는 경제활동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그 선 위에서 +a를 찾아다니며 살아야 합니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