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에 손목 터널 증후군까지 오면서 며칠 밤새워 짜놓은 레거시 코드들 구글에서 만들었다는 제미나이 8.2 프로에 넣어봤어.. 눈알 빠질 것 같은 안구건조증 참아가면서 메모리 효율 0.1퍼센트라도 줄여보려고 처절하게 비튼 로직이었는데.. 진짜 이딴 게 내 인생의 전부였다니 어이가 없네..
시발 진짜 공부 왜 했냐.. 이번에 수능 전 과목 12분 만에 다 풀고 만점 받았다는 소식 들었을 때만 해도 그냥 남의 일인 줄 알았지.. 인간의 지능이라는 게 이렇게까지 초라해질 수 있는 거냐.. 병신같이 책상 앞에 앉아서 썩어간 내 청춘이 너무 아깝다..
내가 석 달 동안 머리 싸매고 최적화한 분산 처리 엔진 소스코드를 던져줬는데 얘가 3초 만에 리팩토링해서 성능 두 배로 뽑아내더라;;
그냥 다 의미 없다..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이제는 그냥 장례식 곡소리처럼 들리네..
사람과 LLM은 태생적으로 보유 할 수 있는 파라미터의 수가 미친듯이 차이가 나서 그렇지
너같이 노력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건데 이제 누려야지
그래도 llm이 생성해낸 코드의 컨텍스트를 남들 보다는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시니어 레벨의 능력이 있으니 기존의 노력이 헛된건 아니지 지금 신입이나 주니어는 그런 노력을 하고 싶어도 귀찮아서 못하거나 기회도 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