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3년 구르고 이제 막 주니어 단 병아리지만
어차피 취준생 학부생 많을테니 조언 좀 한다
AI 잘쓰는건 결국 머릿속에 든 재료가 많은 사람들이다
니들 생각보다 현업에서 전문지식이 꽤 요구된다
공무원처럼 일하고싶어하는 병신막코더들이 주장하는 도메인 지식 말고, 진짜 컴공 지식 ㅇㅇ
그러나 회사 코드 보고 미팅 참여하고 사내교육 듣고 하면서 점차 알게 되기 때문에
신입에게 요구하지 않았을 뿐이다
이건 우리회사 사례임
우리회사는 이커머스인데, 영상 플랫폼이 같이 있음.
그래서 네트워크 프로토콜과 영상압축 지식을 꽤 요구한다
나는 웹 커리어로 입문했고 학부때 영상통신쪽은 거의 안들어서 몰랐지만
코드 보고 보조자료들 보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쪽에 익숙해짐
어차피 이쪽 기술 리딩은 20년차 대선배가 하기때문에 내가 잘 몰라도 문제없었음
그런데 이게 AI랑 무슨상관이냐?
내가 얘기하는건 신입시절 나같았던 사람이 점점 가치가 없어질거란거임
신입시절 나는 아는건 없어도 웹 하나만큼은 잘했음
좋게 말해서 코딩을 잘한다지 실질적으론 노가다꾼임
근데 AI가 들어오면서 노가다는 AI가 다 할수 있게됨
그러면 남는 사람의 역할은 계획과 주문인데
계획과 주문은 결국 지식이 있어야 가능함
AI가 다 해줄수록 지식을 가지는게 더 가치있어질거다
여태까지는 코딩 업계에서 '테크닉' '노하우' '전문지식' '도메인지식' 이런것들이
모두 하나로 퉁쳐서 '지식'으로 통용됐지만
이제 테크닉과 노하우는 AI가 해줄 수 있는 노가다성 영역으로 봐야함
도메인 지식조차도 요즘은
AI가 메일, 이슈트래커, 사내 지식베이스 등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다
물론 도메인지식에 관련된 보안 등급에 따라 여전히 사람의 영역이 함께 있을 수는 있음
그래도 전문지식만큼은 어떻게 안된다.
AI한테 그냥 대충 주문하면 AI는 그냥 얼추 요구사항에 맞춘 PoC 수준의 찌끄레기밖에 못만들어
어떤 알고리즘을 도입할지, 어떤 프로토콜이 필요한지, 어떤 아키텍쳐가 필요한지는
사람이 결정해주어야 함
아니면 적어도 그 결정의 단초를 사람이 AI에게 제공해주어야 함
그러나 전문지식이 없으면 판단 기준이 무엇인지조차 모름 ㅇㅇ
오히려 컴공은 나갈 방향이 명확해졌다고 봐야한다
뭔 언어, 프레임워크, 디자인 패턴, 컨벤션 이런거
당연히 중요하긴 하지만 점점 더 중요한 것들에 밀릴거임
공부할건 쌓여있다
일하면 일할수록 느낌
단, 더 넓게 봐야함
인간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더더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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