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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폭증으로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서버 시스템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특히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기반 AI 랙 시스템은 메모리 비중이 전체 비용의 25% 수준까지 확대되며,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NAND 공급망이 AI 인프라 경쟁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 리서치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서버인 ‘VR200 NVL72’ 랙 시스템 가격은 780만달러(약 1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현재 주력 제품인 ‘GB300 NVL72’의 400만달러(약 60억원)보다 크게 상승한 금액이다.


VR200 NVL72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아키텍처 ‘루빈’과 CPU 플랫폼 ‘베라’를 기반으로 한 초대형 AI 연산 시스템이다. 엔비디아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사업자들에게 루빈 GPU를 개당 5만5000달러(약 8300만원), 베라 CPU를 개당 5000달러(약 760만원) 수준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메모리다. 모건스탠리는 VR200 NVL72 한대에 탑재되는 메모리 비용만 200만달러(약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GB300 NVL72 대비 약 435%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시스템에는 약 54TB 규모의 'LPDDR5X' 메모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GB200 NVL72의 17TB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용량이다. 분석 전문 세미애널리시스는 엔비디아가 올해 1분기 기준 LPDDR5X 메모리를 GB당 8달러 수준에 조달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AI 수요 증가와 SOCAMM2 모듈 생산 비용 상승으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기준으로만 계산해도 VR200 NVL72 한대에는 40만달러(약 6억원) 이상의 LPDDR5X 메모리가 들어간다. 만약 GB당 가격이 10달러 수준까지 오르면, LPDDR5X 비용만 54만달러(약 8억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엔비디아 자체 마진까지 포함되면 실제 가격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비용 상승 요인은 대규모 3D NAND 스토리지다. VR200 NVL72에는 약 100만달러(약 15억원) 이상의 3D NAND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GB200 NVL72 시스템에는 사실상 NAND 스토리지가 거의 포함되지 않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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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차세대 AI 서버 한대에 '118억'... 메모리 값만 30억 육박 -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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