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내년에 새로운 AI 펜던트를 추가하고 AI 안경 제품군을 대폭 확장할 것으로 밝혀졌다. 하드웨어 사업 강화로 수익을 확대하고 자체 AI 모델 활용도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다.
디 인포메이션은 29일(현지시간) 알렉스 히멜 메타 웨어러블 부문 부사장이 작성한 내부 메모를 입수, 웨어러블 기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히멜 부사장은 메타의 AI 모델과 새로운 앱 구독 요금제, 현재 개발 중인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해치(Hatch)'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하드웨어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AI 펜던트의 구체적인 사양은 나와 있지 않지만, 카메라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봄부터 이 기기에 대한 내부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메타는 지난해 12월 AI 펜던트를 제작한 스타트업 리미트리스(Limitless)를 인수한 바 있다. 이 회사는 2025년 4월 목걸이처럼 착용하거나 옷에 부착해 하루 종일 대화 내용을 녹음하고 텍스트를 정리하고 요약해 주는 AI 장치를 출시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메타의 MSL이 전담 하드웨어 팀을 구성, AI 안경과는 별도로 AI 전용 장치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에실로룩소티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미 출시한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 안경 외에도, AI 안경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올해 첫 신제품인 '모델로(Modelo)'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코드명 '루나(Luna)'와 'RBM2 리프레시(RBM2 Refresh)'라는 모델은 가을에, 네 번째 모델인 "모히토 VIP(Mojito VIP)"는 1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Artemis)'와 '슈퍼 센싱 안경'으로 불리는 'SSG'를 포함한 추가 프로토타입도 출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을부터 내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모에 따르면, 이런 장치와 안경은 메타의 최신 모델인 '뮤즈 스파크(Muse Spark)'와 앞으로 출시될 다른 모델, 그리고 아직 출시되지 않은 AI 에이전트 해치를 통해 구동될 예정이다.
이 전략에는 기업 개발자들이 앱을 업로드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웨어러블 플랫폼 출시도 포함된다. 또 ‘업무용 웨어러블(Wearables for Work)’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최소 10개 기업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IT 전문 매체 로우패스(Lowpass)는 메타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G4QM, G4QR, G4QS, G4Q라는 신형 웨어러블 기기의 전파 인증 문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인증 품목에는 안경 본체뿐만 아니라 안경을 컴퓨터의 USB 포트에 직접 연결해 전용 소프트웨어를 진단할 수 있는 물리적인 디버깅 도구'도 포함됐다. 이는 메타가 준비 중인 '웨어러블 개발자 플랫폼'과 연계돼, 외부 개발자들이 안경용 앱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때 필수적인 하드웨어 장치로 쓰일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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