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멸애(滅愛)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그들로 오욕락을 멀리 버리고 해탈의 묘한 법을 생각케 하네.
만일 능히 오욕락을 멀리 버리고 해탈의 묘한 법을 생각한다면
바로 능히 부처님의 감로비로써 세간의 타는 애정 두루 멸하리.
못과 샘과 냇물을 보시하여서 위없는 보리도를 전혀 구하고
오욕락을 훼방하고 선정을 찬탄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환희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그들로 보리도를 우러르게 하고 스승 없는 도리를 증하게 하니,
여래의 자비하신 형상 만들어 모든 상호 장엄하여 단에 모시고
수승한 모든 공덕 항상 찬탄해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애락(愛樂)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그들의 마음 속에 모든 불보와 법보와 승보를 사모케 하네.
만일 항상 마음 속에 모든 불보와 법보와 승보를 사모한다면
바로 능히 여래의 회상에 있어 위없이 깊은 법인(法忍) 세우게 되니,
한량없는 중생을 열어 깨워서 불보ㆍ법보ㆍ승보를 생각케 하고
발심하는 공덕행을 보이었으며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복취(福聚)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한량없는 온갖 보시 행하게 하고 이것으로 위없는 도 구하였으니,
제한 없는 보시회를 크게 베풀어 달라는 여러 사람 만족케 하여
그 마음에 부족함이 없게 했으며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구지(具智)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그들로 한 생각과 한 법 가운데 한량없는 모든 법문 알게 했나니,
중생들을 위하여 법을 분별코 진실한 이치까지 알게 했으며
법과 뜻 잘 말하고 덜림 없을새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혜등(慧燈)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중생들의 성품이 공적하여서 온갖 법이 없는 줄을 알게 하였네.
모든 법이 공하고 주재가 없어 환술이나 아지랑이나 물 속 달 같고
꿈과 같고 영상 같다고 연설했나니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또 놓은 광명 이름 법자재(法自在)이니 이 광명이 일체 중생 일러 깨워서
다함 없는 다라니를 얻게도 하고 갖가지 부처님 법 지니게 하네.
법 아는 이 공경하여 공양하였고 여러 현성(賢聖) 시중하고 수호했으며
가지가지 법으로 중생에 보시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광명을 또 놓으니 이름이 능사(能捨) 이 광명이 간탐 중생 일러 깨워서
재물이 항상하지 못함을 알고 보시를 늘 즐기고 집착이 없게,
조복하기 어려운 간탐을 조복 재물이란 뜬 구름 꿈인 줄 알고
보시하는 깨끗한 맘 늘리었나니 그러므로 이런 광명 이루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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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제15권
우전국(于闐國) 삼장(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 한역
이운허 번역
12. 현수품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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