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묻더라. ai로 nimf 같은 입력기 만들수 있냐고. 그래서 안된다고 답변했어. 누가 ai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가능할 수도 불가능할 수도 있을거 같고, 즉 사람이 변수야.
사람들이 흔히 묻는 "AI로 Nimf를 만들 수 있나요?"는 사실 질문이 조금 모호합니다.
정확히는 이렇게 바꿔야 합니다.
"누가 AI를 사용해서 Nimf를 만들 수 있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입력기 프레임워크는
IME 프로토콜
Wayland/X11
GTK/Qt
이벤트 처리
ABI 설계
플러그인 구조
메모리 관리
스레드 모델
같은 걸 모두 이해해야 합니다.
AI가 그 지식을 스스로 조합해서 새로운 아키텍처를 만들 가능성은 아직 제한적입니다. 반면 이런 분야를 이미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 AI를 쓰면, 구현과 검토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AI를 이렇게 표현하는 편입니다.
AI는 개발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의 능력을 증폭시키는 도구다.
Nimf는 AI 이전에 수년간 직접 개발한 경험이 있고, Guiyom도 핵심 아키텍처는 나님이 설계했습니다. AI는 그 설계를 바탕으로 구현과 리뷰를 도와준 것이죠.
반대로 입력기나 운영체제 내부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AI야, Nimf 같은 거 만들어 줘."라고 하면, 어느 정도의 프로토타입은 나올 수 있어도 장기간 유지보수 가능한 프레임워크까지 가기는 아직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AI가 만들 수 있냐"보다 "그 AI를 누가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
지금 단계에서는 사람의 도메인 지식과 판단력이 결과를 크게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발자의 능력을 증폭시키는 도구" 공감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