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 하나 팔려고 번개장터에 75,000원으로 올렸는데, 판매 완료 시 예상 정산액이 70,500원으로 나옴.

수수료가 6%다. 의류 같은 카테고리는 10%까지 받는다고 한다.


중고 물건은 판매자가 이미 감가를 떠안고 싸게 내놓는 건데, 여기서 플랫폼 수수료 떼고 무료배송비까지 부담하면 실제 수령액은 더 내려간다. 판매자가 사진 찍고, 설명 쓰고, 포장하고, 발송하고, 반품 위험까지 부담하는데 플랫폼이 결제 중간에 끼어서 6~10%를 가져간다.


네이버나 쿠팡처럼 막대한 검색 유입이나 물류망을 제공하는 것도 아닌데 수수료는 거의 종합 쇼핑몰 수준이다. 시장 더 장악하면 광고비, 상위 노출비, 빠른 정산 수수료 같은 것도 붙이고 판매 수수료를 또 올릴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프로그래머 중에 사업 아이템 찾는 사람 있으면 중고 장터 하나 만드셈.


처음부터 전 국민 대상으로 하지 말고 컴퓨터 부품, 개발 장비, 서버 부품 같은 전문 장터로 시작하면 될 듯하다.

핵심 기능은 별거 없다.


  • 판매자 실명·연락처·이메일 공개
  • 제품 구매일, 보증기간, AS 이력, 호환성 정보 정형화
  • 직거래와 단순 게시 무료
  • 외부 PG를 이용한 안전결제
  • 수수료 1~2% 또는 건당 수수료 상한제
  •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거래·분쟁 기록 공개
  • 결제대금 장기 보유 없이 빠른 정산


사이트 만드는 것보다 사기 방지, 분쟁 처리, 본인 확인이 더 어렵겠지만, 현재 플랫폼 수수료를 보면 신규 사업자가 파고들 틈은 있어 보인다.


중고나라와 번개장터가 원래는 개인끼리 물건 파는 게시판이었는데, 이용자를 모은 뒤 어느 순간 판매액의 6~10%를 떼는 사업이 됐다.


누가 저가 수수료 장터 좀 만들어라.


나는 메인보드 팔려다 수수료 보고 갑자기 사업 아이템까지 생각하게 됐다. ㅋㅋ


이 사업하겠다는 사람 있으면 내가 돕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