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는 멀쩡한 기술도 생태계 싸움으로 개떡같이 만든다


리눅스 오디오 꼬라지를 보면 참 재밌다.


옛날에는 리눅스도 OSS를 썼다. 그냥 그걸 계속 발전시키면 됐을 일이다. 그런데 OSS가 상업화 노선을 타면서 상업용 OSS와 오픈소스 OSS로 갈라졌고, 결과는 둘 다 폭삭 망했다.

상업용 OSS는 돈을 제대로 벌지도 못했고, 오픈소스 OSS는 ALSA에 밀려 사라졌다. 그리고 승자인 줄 알았던 ALSA는 앱이 직접 쓰기엔 너무 복잡해서 그 위에 dmix, PulseAudio, JACK이 생겼다. 서로 싸우고 호환성 문제를 만들다가 이제는 PipeWire가 다시 다 통합하겠다고 나섰다.

결과적으로 소리 하나 내는데 구조가 이렇다.

애플리케이션 → PulseAudio 호환 계층 → PipeWire → 세션 관리자 → ALSA → 커널 드라이버

FreeBSD는 OSS 기반 오디오를 계속 발전시켜서 커널 믹싱도 되고 구조도 단순하다. 그런데 Chromium, Qt, GStreamer 같은 리눅스 중심 앱들이 PulseAudio를 당연한 표준처럼 요구하니, FreeBSD에서도 멀쩡한 오디오 시스템을 두고 리눅스산 중간 계층을 억지로 설치해야 한다.

더 웃긴 건 PulseAudio를 지우려고 하면 Chromium과 LibreOffice까지 같이 지워진다는 것이다.

PulseAudio 하나 삭제 → Chromium 삭제 → LibreOffice 삭제 → Qt Multimedia 삭제 → 데스크톱 반쯤 철거

FreeBSD 오디오가 부족해서 PulseAudio가 필요한 게 아니다. 리눅스 앱 생태계가 자기들 중간 계층에 종속돼 있어서 다른 운영체제까지 그 똥을 수입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패턴은 리눅스 주변에서 한두 번 있었던 것도 아니다.

X386이 잘나가다가 상업화돼 Accelerated-X로 갈라졌고, 자유 진영은 XFree86으로 갔다. 결국 상업판도 주류를 잃고, 자유판도 나중에 운영과 라이선스 문제로 X.Org에 밀려 사라졌다.

항상 비슷하다.

잘나가는 기술→ 돈 벌겠다고 통제권 강화 → 커뮤니티와 생태계 분열 → 새 구현 또는 포크 등장 → 양쪽 모두 가치 하락 → 몇 년 뒤 또 다른 통합 프로젝트 등장

문제는 상업화 자체가 아니다. 처음부터 개인이나 회사가 저작권과 통제권을 명확히 갖고 운영하면 폐쇄적이어도 오래가는 경우가 많다. 사용자도 애초에 회사 제품이라는 걸 알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제일 위험한 건 공동체 자산처럼 키운 뒤, 어느 날 갑자기 소유자 행세를 하며 통제권을 회수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원 프로젝트는 개발자와 사용자를 잃고, 포크는 다시 구현하느라 자원을 낭비한다. 결국 둘 다 망한다.


리눅스는 기술이 없어서 문제가 아니다.


멀쩡한 기술이 있어도 라이선스, 정치, 주도권 싸움으로 갈라놓고, 몇 년 뒤 새로운 계층을 하나 더 얹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선언하는 문화가 문제다.

그리고 그 결과가 PulseAudio다.


한 코어를 100% 태우고 코어 덤프를 계속 만들면서, 지우려고 하면 웹브라우저와 오피스까지 같이 끌고 나가는 사운드 데몬.

이 정도면 오디오 서버가 아니라 인질범 아닌가. ㅋㅋ




소프트웨어도 아주 개븅신 같이 만들어놓고 말아.

100.83% ㅎㅎ pulseaudio

ㅋㅋ

웹 브라우저에서 한글 타이핑하는데 개버벅 거리길래 확인해보니.

저렇더라.ㅎㅎ


진지하게 묻는다.

리눅스 왜 쓰냐?

개븅신 운영체제 지옥에나 떨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