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워낙 세상물정 잘 모르고 순진(순수가 아닌 부정적인 의미)해서
길가다 차비 없다면 넙죽 주고, 도와달라고 하면 넙죽 도와주고 하기는 한다.
(단, 잠깐 이야기 좀 듣고 가라는 둥 수작 걸면 원펀치 스리강냉이 작렬)
오늘도 비육지탄으로 하루를 보내던 중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가스렌지 후드 점검\' 을 한단다.
이하 생략... - (렌지후드 사기를 검색해 보세요.)
다행히 금전적 손해를 보진 않았으나, 뭔가 씁쓸했다.
이제 초인종 눌러도 안열어줄꺼다.
취업 미끼 다단계도 조심들 해라.
나는 순수함을 지키려고 지금도 노력하는데,
세상은 이미 너무 많이 순수함을 잃어버린 것만 같아.
렌지후드 사기도 있네 헐
지금 다시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진행 솜씨가 유재석 뺨을 후려칠 정도였다. 탐나는 스킬이었다.
또 떠올려보면, 신참(?)인지 바가지 판매이긴 해도 악의(?)나 노련함이 느껴지진 않았다. 자신도 많이 긴장했었으리라.
또 한번 씁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