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제가 타임머신을 타고 원시시대에 갔을 때, 홀로 컴퓨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의 지식(하드웨어 + 소프트웨어)을 얻으려면 (수명 무한) 어떤 공부가 필요할까요(다른 조건 무시하고 오로지 컴퓨터를 만들어내는 일.)? 게다가 얼마나 걸릴까요?

바보플머 답변>
이런 질문을 하게 된 이유는 아마도 
'자신이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예를 들어, java등의 프로그래밍 언어 및 소프트웨어적(?)인 지식들)'로
뭘 할 수 있다는 건지 감이 안오고, 자신이 뭘 알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고, 
공부한 것들이 쓸모가 있거나 특별한 것이 맞는가 하는 회의감과 초조함 때문이겠지.

즉, 손에 만져지지 않고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 개발' 에 대한 회의감과 두려움, 초조함과
그저 수박 겉핥기 처럼 가져다 쓰기만 할 뿐, 가져다 쓰는 그것 자체에 대해 알지도 구현하지도 못하는 막막함이
위와 같은 질문을 하게 만든 것이겠지.

그러한 감정들의 의문들이 쌓여, 
'원시시대에서도 홀로 컴퓨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의 지식' 이나
(그저 가져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하고 구현할 수 있는 능력)
'컴퓨터를 만들어 내는 일' 과 같은 문장들로 표출된 것이겠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

어떤 공부가 필요할까요? 게다가 얼마가 걸릴까요? 라고 질문하고 있는데,
그 질문만 보더라도 그 깊은 막막함을 쉽게 느낄 수가 있지.

즉, 질문을 하긴 하는데, 무엇을, 얼만큼 질문해야 할지조차 질문자 자신도 막막해 하고 있다는거야.


나 역시 그러한 감정을 혹독하게 겪은 시기가 있었지.

그런데 그것에 대한 답변을 하려면, 
그 시기를 다시 더듬어 보고, 그 때의 상황과 어려움을 파악하고, 극복할 수 있었던 경로들에 대해 탐색하고,
그것이 극복에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인가 되묻고, 그 과정들을 체계화하여 구성해야 하고,
다시 그 과정들을 현재 질문자의 수준에서 받아 들일 수 있는 레벨로 풀어내야 하고... 등등의 사고 과정이 필요한대,
유감스럽게도, 지금 그러한 사고를 할 만한 두뇌적인 체력적, 심리적 여유 상태가 안되고, 
현실적인 체력적, 심리적 여유 상태도 안되고, 지금 당장 발등에 떨어진 해야할 불이 너무 많고 해서
답변을 해 줄 수가 없구나. 


ㅋㅋㅋ 난 좀 미안 ㅋㅋㅋ


ps. 
두 번째 질문은 
'어떤 순서로 해야하고 어떤 과목을 보완해야할까요' 라며 과목 자체에 대한 이해조차 없는 상태(추측)임에도
막연히 과목들을 쫙 나열한 것으로 볼 때, 
뭔가 '나도 관심이 많고, 쫌 알고 있음(?)' 을 드러내려는 허세가 섞인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며,
역시나 질문조차 막연하고

'사실상 조언해주시는 내용을 대폭 참고해서 지금 당장 시작할 예정' 이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질문의 내용조차 막연한데, 그것이 당장의 조언만으로 시작이 가능하기 힘들 뿐 더러,
질문조차 막연하기에, 제대로 진지하게 조언을 해 준다 하여도, 그 조언에 대하여 의구심을 품을 가능성이 높고,

결론은, 질문자는 스스로는 구체적이고 진지한 계획적인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질문자 스스로의 회의감과 막연함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핵심을 찌르는 번뜩이는 청량제' 같은 조언을 원하고 있는 것이리라.


그래서 결론은
ㅋㅋㅋ 난 좀 미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