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사고 영역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설명해 주마.

예전에는 내가 현재 하고 있는 행동들이 
수학과 관련된 것임을 몰랐었고,
또한 그 행동들은 실상 수학은 아니었어.

왜냐하면 나는 그 당시 수학을 몰랐고,
또한 그 행동들은 마구잡이에 불과했기 때문이야.

수학을 알게 됨으로써,
이 행동이 어떻게 수학과 관련된 것인지 알게 되었고,
그 행동들은 수학적으로 다듬어질 수 있었어.



집합을 예로 들어보자.
집합을 모른다면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널과 널이 아닌 것을 구분할 수 없고,
조건식을 세울 수가 없고,
기타 등등 많은 불가능들로 인하여
명제, 부등식, 해, 방정식, 함수 등등의 확장 단계로 진행할 수가 없어.

즉, 현재 하고 있는 행동들이 집합과 관련된 것임을 모르고,
또한 그 행동들은 어렴풋이(마구잡이로) 이루어지고 있을 뿐이야.
그렇다면 그것에 대하여 어떻게 어렴풋이 알고 있는걸까?



산수라고 낮잡아보는 것들을 예로 들어보자.
산수(?)를 모르면 19일의 다음 날짜가 무슨 숫자인지 알 수 없고,
산수(?)를 모르면 1시 59분 다음 시간이 무슨 숫자인지 알 수 없고,
슈퍼에서 물건값을 계산 할 수도 없어.

이러한 것들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해?
이러한 것들을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다고 생각해?

예전에 어려울 때 배우지 못하신 분들에겐
물건값 계산도 쉽지 않은 일이야.

네가 그것들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이유는
너에게 배움의 기회가 있었고, 그것을 배웠기 때문이지.



네가 당연하다는 듯이 슈퍼에서 물건값을 계산하는 것처럼,
더 높은 수학의 사고영역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그 사람들에겐 그러한 사고들이
슈퍼에서 물건값을 계산하는 것처럼 당연한듯 이루어지겠지.



만약 19 다음의 숫자가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알고 있다면,
사칙연산이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알고 있다면,
슈퍼에서 물건값을 계산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 되겠지.

수학의 사고 영역이란 그런거야.

페고떼찌의 말을 인용하자면, '기계적인 수학은 마이너한 문제일뿐'



ㅋㅋㅋ 고등학교수학의 위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