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얘기하지만,
내가 옛날에 알고 지내던 놈들 중엔 괴물이 많다.
얼굴 알고 지내던 사람들 전부 모으면 세계/한국정올 금은동이 다 모임 - _-)
여기 종종 오던 azurespace도 어느정도 그런 부류고 ㅇㅇ (지금와서 보면 딱히 프로그래밍을 좋아한 타입은 아니다.)
뭐 옛날 글 몇개 보면 알겠지만, 서로 크게 반가워할 정도의 사이는 아님 ㅇㅇ
솔직히 그 집단 속에서 진짜 친구가 되기는 쪼끔 어려움.
대회에 진지한 애들끼리는 자료도 공유하고, 이래저래 친목이 있기는 했는데,
경쟁자간의 빤히 보이는 긴장감도 있고, 실력차에 따른 부끄러움과 자괴감도 많이들 있었고.
내 경우엔 또 초중딩 때 성격이 않좋았기 때문에, 뭐 미운털이 박혔지.
솔직히 나는 거기서 아싸였달까, 대회에도 별로 진지하지 않았고,
기본적으로 다들 목숨걸고 하는데, 나는 그냥 반쯤 놀러 간거거든 - ㅅ-)
뭐 그래도 프로그래밍 실력은 나름 (다른 방향으로) 상위권이라서
선생님들이 많이 좋아했었고,
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공부할 기회도 몇번 가졌음.
(프갤 활동 초기에 서울대를 깐건 여기서 기인함 ㅇㅇ.
기본적으로 카이스트 ≒ 서울대 <<<<넘사벽<<< 러플린
서울대를 까기 보단 러플린을 후빨했어야 했는데 ㅡㅡ) 그 땐 현실을 잘 몰랐지.)
뭐 그건 그렇고,
얘네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대부분 눈빛이 별로 안좋았어.
열정이 아니라 두려움을 품고 있었달까.
옆에 있는 애들한테 뒤쳐는게 아닐까, 하는...
초기에 열정적이였던 애들도, 뒤에가서는 많이 찌들었지...
지금은 다들 어찌 지내는지...
말이 나온김에....
정말 열정을 가진 사람들의 눈은 정말 빛난다.
그 목표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정말 반짝반짝 빛난다.
내가 공군사관학교에서 체력검사할 때 얘기인데,
거기 시험치는 지원자들 눈이 정말 반짝반짝 빛나더라.
그걸 보고있으니 딱 생각이 들더라. "아, 나는 여기 있으면 안되겠구나"
저런 눈을 가지고 죽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냥 막연하게 좋을거라 생각하고 온 내가 참 부끄럽더라.
그래서 공사 때려치고 서강대 갔다가 여기 와따루에 유학온거임. ㅇㅇ
그런 와따루도 사실 얼마 안있음 졸업임.
슬슬 인생의 한 분기가 끝나간다.
....
뭐 오늘은 여기까지 - ㅅ-)
저녁수업 들으면서 커피를 마셨더니 잠이 안오네 ㅋㅋㅋ
그래서 한번 끄적여봄.
호 ㅋㅋ 엘리트넹 졸업하면 거기서 취업? 아님 한국?
솔직히 고민 중.... 직장 여건이라던지, S/W 산업의 활성도라던지, 북미가 확실히 매력적이긴 한데... 군대 문제도 걸리고 - ㅅ-) IT 산업 전반의 포텐셜은 아시아쪽이 높다고 보는지라... 일단은 CS를 석사까지 북미서 끝내고, 일본 쪽에서 시스템 디자인 쪽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요즘 고민임.
ㅋㅋㅋ 내 눈이 요즘 좀 반짝반짝 빛나지 ㅋㅋㅋ
내 마음은 항상 빛을 품고 빛을 향하고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