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서 인용함)
...심지어 저는 PHP의 뭐가 잘못되었는지조차 말할 수가 없어요. 왜냐 하면... 음.... 공구상자가 있다고 해 봐요. 각종 공구가 들어있는. 뭐 그런대로 괜찮아 보이겠죠. 표준적인 것들이 들어 있을거구요.
그런데 거기서 드라이버를 꺼냈는데 끝이 이상한 삼각형 모양인 거예요. 뭐 좋아, 나한테 유용하진 않겠지만 언젠간 쓸만할 때도 있겠지.
이제 망치를 꺼냈는데 경악스럽게도 양쪽 끝에 못뽑이가 달려 있네요. 뭐 어쨌든 쓸 수야 있겠죠. 옆으로 잡고 망치의 가운데 부분으로 못을 박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이제 펜치를 꺼냈는데 톱니 무늬가 없어요. 평평하고 매끈하네요. 유용하진 않지만 어쨌든 볼트를 돌릴 수야 있을테니 뭐 어때요.
그리고 계속 봅시다. 공구상자 안의 모든 것들이 괴상하지만 완전히 쓸모없진 않을 거예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면 문제가 아니예요. 왜냐하면 일단 공구가 있긴 하니까.
이제 그 공구상자를 쓰면서 "이봐 대체 이 공구상자에 무슨 문제가 있다고? 난 지금까지 이것들을 써 왔고 이것들은 쓸만하다고!"라고 하는 말하는 수백만명의 목수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목수들이 자기가 지은 집을 보여주는데, 방들은 죄다 오각형 모양이고 지붕은 거꾸로 뒤집혀 있군요. 그리고 정문을 두드리면 집이 폭삭 무너져 내리고 안에서 그 사람들이 왜 문을 부수냐고 소리를 지릅니다.
매우 젖절하다
평소에 쓰면서 병신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병신같을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