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 3시간 

잔잔하면서도 깊이를 알 수 없는 호수와 같은 상태. 맑은 정신으로 평정심을 잃지 않고 간결한 코드 작성이 가능함.

머릿속에서 클래스 다이어그램과 시쿼스 다이어그램이 영화처럼 펼쳐짐.

스레드와 스레드가 부딪히는 지점에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는지 촤라라라락~ 떠오름..

손이 눈보다 빠르다지만, 생각의 속도보다 빠르지 않은 시간대...

생각은 시속 240km 인데 타자 속도는 150km 정도밖에 안되는 듯... 특히 자바처럼 강한 타입 언어는 이것저것 코딩량이 많아서 성가심..


3시간~6시간

밥 먹고 와서 좀 졸리기도 하고 머릿속이 약간 무거운 느낌.

전날 새벽까지 술마시고 숙취가 덜 가신듯한 상태.

그래도 어찌어찌 코딩은 계속된다. 영차영차!!


6시간~9시간

아 이제 눈도 좀 뻑뻑하고 머리도 뜨거운것 같고, 아침에 산뜻하게 보이던 다이어그램이 막 뒤죽박죽이 된 상태.

짜고는 있지만 이거 지금 클래스 설계가 잘된건지 확신이 서질 않음..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시간..

야동 한 10시간정도 스트레이트로 보고 났을때의 띵한 상태와 대략 일치.



9시간 초과...

아... 여기서부터는 정신이 몽롱함...

체력의 한계에 부딪힘...

코드도 눈에 잘 안들어오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뿐.

밥 먹으면 또 졸리니까 먹지도 않고 짜다보면 배고파서 짜증이 남.

눈도 침침하고 어깨도 결리고 좀만 눕고 자고싶어짐..

생산성이 극히 떨어짐.



결론

하루에 5~6시간 정도가 제일 적당한 듯...

나중에 버그나서 다시 손봐야 하는 부분들을 보면 주로 오후나 저녁쯤에 작업한 것들이 많은 듯...

멍~하고 머리 무거운 상태에서 빨리 끝내려고 코드도 좀 발라대고, 그러다보면 어디선가 빵구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