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문제가 생기면 바로 이야기가 들어옴.

예를 들면 뭘 만들어달라고 구체적인 사안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그냥 현실적인 문제가 들어오기도 함.

그래. 하는 일 자체로 이야기해보자.

'바코드가 안 읽혀요'

그럼 예상되는 문제점을 물어보기 시작하지. 종류는? 크기는? 프린트 재질은? 환경은?(야외 실내)

일반적인 경우에는 옵션만 변경하면 잘 돌아가지만

경우에 따라서 복잡한 상황에 빠지기도 하지.

너무 작거나. 너무 크거나. 혹은 작고 큰거 다 읽어야하거나.

그럼 일단은 알려진 내가 접근할 수 있는 일반적 모듈을 확인하고 셈플을 구하고 테스트를 하지.

그게 없다.. 그럼 새로운 업체를 확인하고 셈플을 구하고..

그리고 셈플 받고, AT COMMAND나 API 확인하고 설계(그러니깐 이전에 있던 코드에 쓸대 없는 부분을 들어내고)

새로 심을 코드를 넣고 확장성을 확인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라이브러리가 만들어졌으면 셈플에 올려서 확인하고 안되면 업체랑 연락하고

이야기(갑이 을에게 하는 이야기)를 하고 다시 존내 테스트하고 테스트하고 테스트하고

존내 튜닝하고 튜닝하고 튜닝해서 제품이 나가면 내 일이 끝.

별로 프로그래머 답지 않지. 나도 사실 그게 걱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