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학교 때 공부 보통 정도로 했는데 컴퓨터를 너무 좋아해서
그때 당시 선린인터넷고 가면 컴퓨터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좋을 것 같아서 거기로 가려고 했어
근데 어무이가 집에서 너무 멀다고 해서 집 근처 공고를 갔지
내 친구들 다 인문계 갔고 나만 실업계 갔지만
보습 학원도 꾸준히 다니고 우리 때가 실업계 특별전형 1차라서
학교도 나름 잘 갔어
우리과가 우리 때는 많이 높았는데 요새 점점 떨어지더라고 ㅜㅜ
객관적으로 우리과가 한양공대 서울 중위권 정도일 거야
하여튼 군대 갔다 오고 보니까 전공이 너무 싫어서 복수전공으로 컴퓨터공학을 했지
컴공 배우다 보니 재밌는 것 같애 그래서 이제 이수도 다 하고
c++ 처음 배울 때는 이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 신기했고
또 올해 1학기 때 OS 배웠는데 교수님이 강의를 잘해서 그런지 재밌더라
솔직히 말해서 원 전공으로 중견기업도 쉽게 취직해서 연봉 3천이상 받을 수 있는데
내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컴퓨터공학으로 취직하려고 보니까 대기업 아니고는 연봉 3천이상 받기 힘들 것 같더라
형들 취직 때문에 너무 답답해서 글을 쓰게 됐어 ㅜㅜ
하여튼 방학 때는 일단 어학성적이 OPIC IL이라서 OPIC IM2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하반기 공채 때 전념하려고 하는데 방학 때 닥치고 대기업 인적성 파는 게 좋을까?
아니면 중소기업이라도 취직하고 경력 쌓은 다음에 경력직으로 대기업 지원하는 게 좋을까?
어떤 게 좋을지 몰라서 이렇게 글 쓰게 됐어
대기업은 서류통과가 쉽지 않더라고 학점은 3.5/4.5 근처인데
CJ 인턴이랑 이번에 LG전자 인턴 서류통과만 해봤어 삼성은 뭐 다 붙여주니까
근데 인적성에서 전부 광탈이야 ㅜㅜ
포트폴리오도 복수전공 일찍 끝낸다고 두서 없이 배워서 쓸만한 건 졸업논문 뿐이야
중견기업 이상 보니까 포트폴리오를 중요하게 보더라고
어학성적 만들고 포트폴리오 괜찮은 거 만들어서 컴공 취직 도전하는 게 나을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취직을 이미 한 형들 조언 좀 주라 ㅜㅜ
요약글 :
컴공으로 취직하고 싶은데,
연봉 못해도 3천이상 받고 싶음
1. 어학성적 만들고 닥치고 대기업 인적성 ㄱㄱ
2. 어학성적 만들고 포트폴리오 완성후 중견기업 이상 컴공으로 취직 ㄱㄱ
3. 어학성적 만들고 중소기업 취직 후 경력 쌓고 대기업 취직
3.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직업 암울하니까 니 원 전공 살려서 가라
참고로 내 원 전공은 디스플레이학과야
대기업 가야하는거 아님?ㅋ
정확히 뭐가 하고싶은거임. 프로그램개발? 하드웨어개발? 아니면 네트워크쪽?
ㅋㄱ형이다 형 반가워 ㅋ MMORPG 같은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개발이나 시스템 프로그래머 정도? 큰 장비들 조작하는 프로그래밍도 관심이 있어 레고 NXT 해보니까 재밌더라고
돈 못받으면서 중소기업 다닐수있겠나ㅋ\'\'못그럴거같은데ㅡ
역시 어학 성적 만들고 닥치고 인적성 올인할까?
백수에 완전 늅늅이라 조언해줄 처지는 아니지만. 나도 2800 포기하고 지금 이쪽 처음부터 하는거거든.. 나한테는 2800도 엄청나게 좋은 조건이었단 말야. 나랑은 맞지도 않는 일을 하면서 출근-일-퇴근-출근-일-퇴근 이런 반복이 싫고, 옛날부터 이쪽이 너무 해보고 싶어서 부모님이랑 대판 싸우고 C언어부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났음. C++도 하고, JAVA도 하면서 너무도 신기한게 많았음. JSP,서블릿,스프링 넘어가면서 내가 원했던거랑은 좀 안맞아서 C언어만 다시 주구장창 했거든 그러다가 우연히 네트워크쪽 공부했는데 너무 재미있는거 있지. 네트워크쪽 공부 하다가 리눅스 파기 시작했는데 존나 재미있더라. 그래서 지금 계속 리눅스만 하고 있어
리눅스 처음 할때 완전 복잡했지. 가상머신으로 깔긴 했지만 설치부터가 윈도우랑은 달라서 이것도 수십번 깔면서 차이점 알아내고 나만의 파티션 설정으로 깔기 시작했고, 리눅스의 디렉터리가 윈도우랑은 좀 달라서 실수로 커맨드 하나 잘못치면 다시 깔고 다시 깔고 이러면서 뭐가 어떻게 쓰이는건지 알아가고, 서버랑 보안쪽 공부하면서 진짜 리눅스를 200번은 다시 복구시키면서 한거같음. 프갤에 리눅스 잘하는 형들이 천지에 깔렸으니 이형들도 내가 느꼈을 감정들 잘 알거야. 이제는 뭘 만져줘야 어떻게 되고, 잘못했을때 복구는 어떻게 하고, 어떤식으로 해야 보안이 괘찮은지 기초적인것들은 하나씩 떼고 있지.
역시 자기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살아야겠어 ㅋ 대기업 끝까지 도전 해봐야지
ㅋㄱ형이라 해피너스형 고마워!
리눅스를 하다 보니까 윈도우즈 서버도 공부하고 싶고, 네트워크쪽으로 쭈욱 나가고 싶은데 이러다가 또 C가 땡겨서 그쪽으로 빠질지도 모르지. 아직도 철이 덜 들은거 같음. 그래도 안맞는거 억지로 공부하면서 학점따고 프로젝트하고 결과가 좋던 어쨌든 과거보다는 지금이 훨씬 좋은거 같아.
나도 겁이 많이 나지. 올해 졸업해서 친구들은 다 취업하는데, 26살에 백수라.. 그리고 이쪽사람들이 항상 노예처럼 일하고 박봉 받는다고 힘들단소리 많이 하잖아. 이런거 들을때마다 힘이 쭉쭉 빠짐. 그래도 내가 열심히 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되면 누군가 비전공자가 나를 보고 힘입어 자기꿈을 위해서 도전 할수도 있는거잖아. 그래서 마음고쳐먹고 다시 공부하고 그래. 제대로 짜여서 커리큘럼에서 배운 컴공과출신들이랑 경쟁할려면 난 그거보다 훨씬 잘해야 하잖아.
최소 3천 원하는거 보니까 지금 스팩이 그래도 어느정도 수준은 되는거 같은데, 버틸수만 있다면 하고싶은거 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음. 버틸 자신 없으면 현실에 타협해야지. 난 완전 돌머린데 그냥 이쪽이 나한테 맞는거 같고 좋으니까 무작정 하는거임 ㅎㅎ;; 가끔씩 프갤오면 나랑 같은 꿈 꾸는 사람들이 있는곳이니까 기분전환도 하고 좋음. 나도 C 처음할때나 자바 처음 공부할때 진짜 택도없는 질문도 하고 그랬거든. 공부한지 어느새 반년이나 흘렀네
올해 초에 머리에 종양 발견되서 수술할려고 입원해 있을때 어무니가 너 다 나으면 하고싶은거 하라고해서 너무 신나서 병원에서부터 어설픈 지식으로 머리로 코드짜고 그랬는데. ㅋㅋㅋㅋ 컴퓨터로 직접 해보니 완전 달랐지만.. 뒷통수를 다 밀어서 졸업식도 못갔는데, 친구들은 교수님이 찔러준곳 다 가기로 한 상황에서 갑자기 캔슬해서 그거때문에 졸업식 안왔는줄 알더라. ㅎㅎㅎ 사람마다 가치의 기준이 다 다르니까 자기가 옳다고 생각 하는걸 하는게 후회가 제일 적을듯. 하고싶은걸 하면서 살아도 현실이 너무 비참하면 그것 또한 행복하다고 할 수는 없으니.. 난 그러지 않을려고 뭔지도 모르는거 계속 두들겨가면서 해보는중이고. ㅎ 현명한 선택 하길 :)
ㅋ 해피형 나도 저번학기부터 리눅스 해야겠다 싶어서 집에 1테라 하드에 우분투 바로 깔아서 돌려봤어 ㅋ 무선공유기 쓰는데 개인용 웹서버 설정하는 것도 생각보다 복잡하더라 ㅜㅜ 문제 해결하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난 바보인가? 싶었는데 그러면서 하나둘씩 배워 나가는 것 같더라고 ㅋㅋ
해피형 조언해줘서 고마워 ㅋ 같은 길 걷는 사람이 있다는 게 뭔가 기분 좋네? ㅋㅋ 그리고 탈나지 말고! 무조건 건강해야돼 ㅋ
이상하네.. 한양공대에서 중견기업 가기보다 대기업가기가 훨씬 쉬울텐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