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포인터를 사용해서 구현한 코드는 분석이 난해한 경우가 많다.
다른 변수와 달리 같은 대입문과 참조문이 조건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경우가 허다하고 이것을 모두 머리로 쫓아가야 하니까. 실수가 생길 여지가 많고 전체구조를 파악하기 힘들게 된다.

둘째로 포인터를 사용하는 코드는 대체적으로 언어 외적인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시스템의 메모리 맵일 수도 있고, 어떤 복잡한 수식 모델일 수도 있다.
이러한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코드만을 보고 코드의 목적이나 원리를  분석하는것은 매우 어렵다.
리얼모드 머신에서 gui를 그리기 위해 blit함수를 구현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프로그래머의 입장에서는 레지스터를 셋팅하고 인터럽트를 걸어서 비디오 메모리의 어드레스를 얻어온 뒤 포인터에 넣어준 뒤 여기에 원하는 그림을 카피해 주면 될 것이다.

만약 분석하는 사람이 그 포인터가 그림이 들어갈 비디오 메모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분석은 비교적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분석자는 그것을 분석하기 위해 값비싼 대가를 치루어야 할 것이다.

한줄요약
손가락으로 달을 가르키니 사람들이 죄다 손가락만 바라보더라. 그러니까 손가락이 어려운게 아니라 달이 어려운 거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