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워스트' 이준행 "침묵하여 후회하느니…"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800498&g_menu=020310&rrf=nv



[정미하기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개설자일 뿐인데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이 있다. 개설된 지 이제 갓 한달이 넘었을 뿐인데도 이슈의 한복판에 선 '일간워스트(이하 '일워', www.liwar.com)' 운영자 이준행(30)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일워'는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www.libe.com)에 대항하기 위해 개설된 커뮤니티로, 탄생하는 순간부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일워'가 개설된 것은 지난해 12월28일 밤 11시경으로, 12월29일 하루 종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일워'가 순위권에 오르내렸다.

올해 30살. 후드 점퍼에 배낭을 메고 나타난 이준행씨는 언뜻보면 대학생 같았다. 진정 저 사람이 화제의 커뮤니티 사이트 '일워'를 만든 사람일까 싶을 정도의 앳된 외모. 그러나 시니컬하지만 단호한 말투, 논리정연한 말들은 그가 만든 사이트가 잇따라 사회적 관심을 받는 이유를 짐작케 했다.

29 일 서울 시내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이 씨에게 조심스레 그의 개인사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최근 들어 '일베' 회원들은 이 씨에 대한 신상털기에 나서고 있다. 그에 대한 기사가 나가면 오히려 그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이 씨는 "'일베'가 신상을 터는 게 이상한거지, 제가 몸을 사릴 이유는 없다"고 쿨하게 말했다. 그는 "신상이 털릴 수 있으니 침묵해야 된다는게 싫다. '나중에 후회하느니 차라리 맞서자'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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