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들여다볼 때마다 선명하게 비치는 것은, 젊음이라고는 한 톨도 지니지 않은,
회의에 절고 뭐라 말할 수 없는 허탈감에 칭칭 휘감겨 있는, 온갖 결점을 드러낸 채
신빙성 없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노예의 처지에 깊이길든 '가축 인간'이다.
노동자라는 호칭에 속아서는 안 된다.
그 실질적인 처지는 바로 노예이다.
폭력으로 강요한 것도 아닌데 자진해서 노예의 처지를 선택하다니, 생각이 있기는 한 것인가.
인사이동, 전근, 배속, 출세 등 모든 것이 상부의, 거의 말조차 나눠 본 적이 없는
타자의 의견에 따라 결정되는 굴욕적인 신분인데, 어디에 자유가 있다는 말인가.
틀림없는 자신의 인생인데도 그 대부분을 좌우하는 열쇠를 얼굴조차 모르는
남이 쥐고 있다는 부조리하기 짝이 없는 현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업신여김을 당할 뿐인 비참한 신분의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드는가.
그럼에도 일개 독립한 인간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
from - 인생이란 멋대로 살아도 좋은 것이다
미래의 (치킨집) 사장님...
좋은글입니다. 스크랩 해 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