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그런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뛰어들 나이가 되었다.

이력서를 넣은 회사들은 대학 출신을 핑계로 나를 거부하는게 일상이였다.

그러다 어느날 한 중소기업에서 같이 일해달라고 연락이 왔다.

난 드디어 프로그래머가 되었다는 생각에 기뻤다.

그 생각도 잠시

회사는 이리저리 불안한 젠가와 같았고

업무 지시내용은 내겐 너무 어렵고 벅차 야근하기 바빴다.

그러면서 반년, 회사는 사라져버렸다.

월급은 밀려있었고 나는 지쳤다.

프로그램에 대해서 더이상 보기도, 알기도  싫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