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여긴 창원)에 누전 차단기가 내려갔는데 집안에 가전제품 코드를 다 빼봐도 차단기가 올라가지를 않더라


코드 다 빼봐도 차단기가 안 올라간다고 한전에 점검요청을 했더니 보일러 코드도 빼봤냐고 묻길래 코드빼러 보일러실로 향했는데


시발


보일러실(반지하)이 물에 다 잠겨부렀어


오늘 집주인이 불러준 사람들이 보일러실 입구에서 기계로(발전기돌려가며) 장장 4시간을 퍼냈다;


물 다 퍼낸 뒤 보일러 코드뽑고 나니까 그제서야 차단기가 올라감


코드는 내가 장화신고 직접 들어가서 뽑았는데 안에 모기가 바글바글하더라; 열댓방은 물린 듯



복구하기까지는, 전기가 안 들어오니 컴퓨터도 와이파이도 안 되서 폰으로 웹서핑이나 하며 시간 보냈는데(한 100메가나 썼을랑가?)


데이터 요금이 내 휴대폰 열달치 기본요금 만큼이나 나와부렀어 ㅜㅜ


젖 같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