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주의

 

현재 인서울4년제 컴공 재학중이고

중학생 3학년 때 게임회사 견학가서 게임 디자이너가 열심히 일하는 거 보고 반해서

부모님께 게임 디자인 할꺼임! 했다가 존나 후드려 맞고 게임에 게 자도 못 꺼내다가 

부모님도 애새끼가 공부도 안쳐하고 존나 흥청망청 노는거 보고 못이기셔서 일단 대학을 관련 학과로 가라고 하시며 날 꼬드기셨는데

그 당시에 정보력이 부족했던 나는 컴퓨터공학과 가면 프로그래밍을 배운다해서 '와 X발 그럼 게임프로그래밍 배울 수도 있겠네 ㅎㅎ'  

하고 갔더니 너무나도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던 교과과정에 허무함만 느끼며 놀다가.

군대 갔다와서 열심히 알바뛰고 이제 복학했다. 아무래도 군인 정신이 깃들어서인지 현실을 직시하게 되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복학 하고 나니까 학교 갓 입학 했을때 처럼 그저 노력도 안하고 배우려는 의지가 없던게 싹 바뀌었는지

아직 배운건 별로 없지만 (실제로도 1학년이라 교양만 엄청 듣는 중) 기초적인 전공 (C언어 같은거) 배울때는 정말 재미있고 열심히 하게 되더라

근데 24살에 1학년인채로 다니다보니 '아 언제 졸업해서 언제 취직해서 언제 실무경험을 쌓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마침 얼마 전에 우리 학교 이름으로 되어있는 게임교육원을 알게되었고 관련해서 조금 검색 좀 해봤었는데 엄청 끌리더라.

그냥 대학에서 기초적인거 배우면서 교양배우면서 골 머리 앓는거 보다.

저런데 가서 프로그래밍 배우면서 공부하면서 다른 게임 직업관련 지식도 쌓으면서 졸업 후 바로 게임개발 현장에 투입되어 열심히 하고 싶은 생각이다.

근데 섣불리 결정도 못하겠더라. 

재수도 하고 대학에 꼬라박은 돈도 천만가까이 되고.

여기서 내가 '대학 그만두고 그냥 학사를 딸 수 있는 게임 교육원을 가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지금까지 부모님 피 같은 돈 바닥에 내다 버리는 기분이고

게임 산업 관련 종사하는 분 한테 조언을 구해보곤 싶지만 그 분야에 아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내가 궁금한건.

대기업 (넥슨,엔씨 등)에서  게임교육원 출신 분포가 얼마나 되는지.

게임 산업에 진짜 한 평생 다 바쳐서 일하고 싶은데, 게임교육원을 나오는게 좋은지 아니면 그냥 4년제 대학 컴공을 나오는게 좋은지.

이 두 가지가 너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