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발달로 인간이 행동하는것 마냥 컴퓨터가 뛰어난 지식을 가지는게 먼저일까,
생물학과 나노기술의 융합으로, 인간의 뇌 구조에 대한 성공적인 리버싱 이후에 뇌와 똑같은 방식의 소프트웨어를 구현하는게 먼저일까?
사실 인공지능과 뇌와 관련한 지식이라고 전무한 급에 가까워서 말을 이어 나가기가 힘들다
AI라고 해봤자 내가 해본거라곤 체스 프로그래밍으로 꼬꼬마들끼리 붙어보는게 다였고..
끽해야 classification, clustering 같은 머신러닝으로.. 그것도 라이브러리로 데이터 몇개로 실험해보거나
genetic, gibbs sampling정도 구현해본게 끝.
사실 전공은 지금 Bio+infomatics 융합으로 공부하고 있지만 뇌라고 해봐야
fMRI, DTI 이미지로 classification 하는 정도랑 NGS 데이터로 gwas 분석이 끝이다.
도대체 그럼 좆도모르는 내가 이딴 뻘글을 싸지르는 이유는?
딱 콤퓨타공학부 3학년때만 해도 내가 꿈꿔왔던것이,
인공지능과 바이오컴퓨팅, bioinformatics를 전공해서 인간의 뇌와 똑같이 행동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
스스로 무한히 데이터를 축적하며 끝없이 지능이 발달하는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ㅋㅋ 터무니없음)
웬걸, DNA끼리 regulation을 하냐 안하냐, 50% 확률 맞추기 게임에 가까운 프로그램만 만들고 있었다.
Microchip의 직접도가 18개월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이라느니,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헛소리를 해대며 놀았는데, 그때 언급했던 말들을 보자면
우리가 나이가 40이 넘었을땐 이미 인간이 지닐 수 있는 지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순간이 오는데,
그것을 컴퓨터가 해결해 줄 것이다, 스스로 연구하고 발전할 수 있는 컴퓨터가 나와
무어의 법칙을 그대로 이어가며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찾아오는 순간이 올것이다!
개드립을 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그게 생명공학, 인문학, 철학 등 대부분의 학문에는 전혀 적용이 안된다는 사실조차 몰랐으니 ㅋㅋ..
결국 좆도 모르고 선택했던 진로의 결과, 지금은 게놈프로젝트 이후에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인간 유전체 분석을 하고있으니
분야는 약간 달라졌지만 인간을 탐구하는데 있어서 크게 벗어나진 않은것 같긴 하다.
새벽에 개뻘글 싸지르며 신세한탄하는 지금이나, 허나 만일 지금과 달랐더라도
아마 난 인공지능 관련 랩이나, 뇌를 연구하는 융합연구실이나, 결국 어디든 죽어라 삽질하는 신세를 벗어나진 못했지 싶다.
아무렴, 내가 죽기 전까지 이 질문에 답하는 사람이 나와줬음 좋겠다.
컴퓨터가 인간을 넘어서는 시점이, 과연 인공지능의 발달로 이뤄질것인가? 아님 뇌 분석을 통한 소프트웨어 개발로 이뤄질 것인가?
혹은 제 3의 새로운 기술? ㅎㅎ
기내요쓸데없이
재밌네 ㅋㅋ 이런글 많이 올라오면 좋겠다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니라 하드웨어 문제아님? 현재의 컴퓨팅 성능으론 인공뉴런을 인간에 비해 적게 밖에 못만들잖슴 그래서 그런거 아님?
인공지능은 마치 개미지옥이라 멋있어 보여서 들어가면 빨려들어가는 지름길^오^ 요새 딥러닝이다 머신러닝이다 해서 그래도 주목받으니까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