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올해 수능본 고삐린데
이번에 수시 다 터지고 정시도 343나왔어.
아 내가 워낙 중삐리때부터 컴퓨터 관심 많아가지고 방학때 막 C열혈강의 몰래 공부하고 그랬어.
요즘도 수시 결과 나오기전까지 부모님한테 컴공도 썻으니까 당당하게 컴퓨터 공부도 허락맡고 하고있었는데 떨어진거지.
아무튼 각설하고 내가 지금 상황이 노답이라 생각하는 길이 두갠데
하나가 조빠지게 재수해서 다시 좋은대학교 컴공 도전하기고
나머지가 걍 지금 성적으로 지방대 컴공 들어가서 공부 뒤지게 해서 빨리 실력쌓고 뭐 취직 하고 그거거든.
근데 나도 관심이 많은터라 프로그래머 상황 대충 알아서 더 문젠건데
하도 주변에서 결국 치킨집 테크트리다, 단순노가다 코딩하는기계다, 뭐 야근문제, 월급문제, 퇴직도 빨리하고 말 많잖아
솔직히 내가 평소에 개념 놓고 살아서 아무데도 관심이 없어
뭐 게임도 안하고 잘 놀러도 안나가거든
근데 프로그래밍 책 펴고 비주얼베이직만 켜도 가슴이 쿵덕쿵덕 한단말아ㅣ야
주변에 프로그래밍 올인했다가 나이 서른 중반에 다때려치고 전자전기 다시배우는 형님도 있고
대기업 정보보안 부서 있다가 나이 드시고 사이버 수사대 들어가신 아저씨도 알고 해가지고 얘기 좀 해보는데
결론이 그렇게 프로그래밍 하고 싶은면 유학가서 제대로 배우든가 아님 때려치라는 거거든 비전이 핵똥망이니까
근데 지금 부모님이 재수도 별로 탐탁치 않아하는 눈치란 말이야.
재수 해서 열심히 한다는 자신은 있는데 결과를 모르니까 재수도 확신은 없는거지. 돈도 좀 깨지는게 아니고.
그래서 상황이 상당히 난감한데 이거 어떻게 할까 형들
요약
1) 작성자 입시 조진 고삼
2) 재수해서 컴공 / 지방대 컴공가서 실력쌓고 빠른취직
3) 추천좀
요약하니까 별거 없는데 주저리주저리 쓴거같네
아 형들 반말한건 미안해요 걍 동생이라 생각하고 답좀.
반수 하시던가요
재수해라. 학벌이 평생 너 따라다닌다. 지방컴공이면 학원하고 같은 취급받는다.
댓글 고마워 형들 나도 재수가 맞는거 같애
343이면 수도권도 붙지않나? 나도 너처럼 c,c++하고 대학간테크인데 잘하면 나이몇살쳐먹든 살만할거같다..
ㅋㅋㅋㅋㅋ 비주얼만 켜도 가슴이 쿵덕쿵덕 ㅋㅋㅋㅋㅋㅋ빵터지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