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에선 아직 컴퓨터의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시뮬레이션을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남아있어서

실무에선 시뮬레이션 보다 실험에 의존을 많이 함..


그래서 항상 실험동에서 뭐 조금 바꿔서 실험하고 데이터 뽑고 검토해서 아니다 싶으면 다시 또 뭘 바꿔보고 ...

이런걸 계속하니까 육체적으로 굉장히 피곤한데 프로그래머들 연구동에 앉아서 커피빨면서 노닥거리는게 항상 부러웠음


결국 연말 인터뷰 때 팀장님에게 학부생 때 C언어도 좀 했고 수치해석도 들었고 CFD랑 FEM 전부 수강했습니다. 전산팀으로 보내주세요.

프로그래머 하고 싶습니다 라고 하니...


기계 출신들이 제어로직 팀에 가는걸 회사에서도 반기는 일이지만 그건 경력이 더 필요하다며 조금 더 경력을 쌓으라고 하시길래

희망차게 인사하고 나왔는데


그 말은 팀 옮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매크로 답변인걸 알고 크게 실망했었음 ㅡㅡ

아직도 프로그래머에 대한 동경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