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븅신인데 운 좋게 서류통과 2개 정도 되서 면접 준비중
지금 다니는 대학도 나름 CS로 쳐주는 대학인데 여기서 한 번도 코딩으로 꿀려본적은 없다
심지어 페북 아마존 구글 마소, 이런 빅포 인턴이나 풀타임 합격한 놈들한테도 꿀려본적 없음
근데 내가 면접 벼엉신이다
이건 인정한다 씹병신임 진짜
그래서 면접보면서 너무 긴장해서 쉬운 문제에도 머리가 멍해지고 말도 멍청하게 나오고
질문도 잘 못해서, 문제 풀다가 막히면 질문이라기보단 "나는 이럴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맞느냐?" 정도의 애매한 질문만 던져서 면접관이랑 커뮤니케이션도 잘 안 되고 그렇다 후....
참고로 평소에는 파티 가서 첨보는 사람한테 먼저 말걸고 그날 친해져서 새벽 4,5시 까지 돌아다니다가 잘데 없으면 내 집에서 재워주고 이럴 정도로 사교적이고 말 잘하는 성격임.
특히 개발자들은 나랑 일해보면 다들 나 엄청 좋아해주고 그런 성격인데 아주 시발 그냥 면접 때만 병신됨.
그래도 지금까지 저학년 때 했던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인턴은 어찌어찌 했는데 대기업들은 내 병신스러움을 어떻게 생각할지 심히 걱정이다
내가 면접 쌈싸먹을만한 코딩 천재면 이런 고민도 안하겠는데 그렇게까지 천재는 아니거든.
딴 사람들 면접때 나온 문제들 보면 좆나 쉽네ㅋㅋㅋ 하고 솔루션 1분만에 내고, 실제로 코딩하는데에는 최소 15분은 걸리고, 나중에 코딩한거 돌려보면 신택스 에러 때문에 안 돌아가고...이러는 평범한 코딩 좀 잘하는 CS 학생임.
내 친구들한테는 가오 안 살아서 말도 못하고 디씨에 찌질대본다ㅋㅋㅋ
지금 라운드 2는 다음주에 하나 있고 다다음주에 라운드1 하나 있는데 졸라 긴장됨
아마존 인턴 합격한 친구들 평소에 내가 코딩 못한다고 개 갈구던 놈들인데 시발 지금 신처럼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근데 면접을 못봐;; 그냥 울렁증같은데 계속 면접 보는 수 밖에 없는듯
ㄴ 말했지만 내가 병신새끼라서... 그래서 저번주에도 병신같은 스타트업 면접 존나게 보고 왔닼ㅋㅋㅋㅋㅋ순전히 연습하려고... 오퍼 오는것들 다 디클라인 하려니까 진짜 미안하다...
근데 스타트업은 인턴 지망 진짜 이상한 애들만 하나보더라. 피보나치 짜보래서 재귀로 캐싱까지 해서 5초만에 짰더니 "엄청 빨리짰네?" 이렇게 드립치던데
사실 프갤에 빅포 인턴 씹어드신 분들 좀 계시단걸 알아서 격려 좀 얻으려고 찌질대본건데 역시 이 시간엔 다들 주무시나보네...
말햇듯이 조언해줄건 없음 낯선사람한테도 말 잘붙이는 사람이 면접에서만 그러는건 그냥 울렁증임 완벽하게 준비해서 노리는 회사 들어갈 생각은 접고 그냥 들어 갈 생각 없더라도 면접만 줄창보셈 그러면 괜찮아짐
어차피 조언이야 뭐 먼저 면접본 친구들 털면 나오는거고...그냥 친구들 앞에선 가오 때문에 말 못하는데 익명 공간에서라도 격려받고 싶어서 글 올려봤음 ㅋㅋ 나 같은 고민 한 사람 있었으면 공감대도 좀 세우고.... 암튼 시간 들여서 몇 마디라도 써준 ㅁㅁㅁ 횽 고마워.
보드카 한병 빨고 가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