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뒤, 노크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경영자가 들어왔다.
"ㅇㅇㅇ씨이군요."
"네."
"오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커피 한잔 드실래요?"
"네."
"어떤 걸로 드실래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세요."
방이 따뜻했던지라,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차갑고 해서 딱 어울리는 것같았다. 이렇게 난방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텐데..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환기도 잘되고 말이다. 상쾌한 공기였다.
경영자는 인테리어가 된 커피뽑는 기계로 가서 커피를 뽑았다. 뭔가 분위기가 있어보였다. 음.. 좋은데?
조금 기다란 큰잔에 아메리카노를 받았다. 스트로우도 있었다. 거기다가 설탕, 시럽도 함께.
"드세요. 여기 만들었네요."
경영자는 나에게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었고, 경영자는 뜨거운 커피였다. 손잡이가 달린잔에 뜨거운 김이 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네."
난 설탕과 시럽을 넣으면서 말 했다. 좋은 인테리어.. 정말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생소함과 이질감역시 들었다. 그러나 긴장이 어느정도 풀어진것도 사실이었다.
경영자는 테이블에 앉았고, 커피를 한모금 마셨다. 그리고 말을 이어갔다.
"취직을 하셨으니.. 음. 일을 하시면 되겠네요."
약간 웃는듯이, 농담을 하는듯 말하였다. 웃는 얼굴이 굉장히 좋아보였다.
"네."
"음.. 그런데, 급여문제 말이죠..."
"네."
"점심, 저녁, 차비... 또 약간의 생활비등, 또는 정말 급여.... 잘하실까.. 모르겠는데.."
"무슨말이죠?"
"의아하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난 속으로 생각했다.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너무나 당연한 근로자의 요구이니까.. 정확한 급여... 법적으로 된것을 말이다.
"일을 하면, 법적근로수당등에 관해서.."
"네네.. 당연하죠."
경영자는 나의 말을 조금 끊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음........ 매출을 올려야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글쎄요. 전 안정적인것을 원합니다. 실제 누군가, 소프트웨어를 사줄까요?"
"사주겠죠. 당연히.. 그것으로 매출을 올려서 회사를 꾸려가는것 아닌가요?"
"맞습니다. 그런데, 일부러 사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럼.. 망하겠죠."
"네. 그렇습니다. 또한, 이미 소프트웨어이런 정보통신에 관련된 것이 포화상태는 아니지만, ㅇㅇㅇ씨가 만든 것들이 이미 있는것들이라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그것을 다시 만들 필요도 없는것이죠."
난 경영자가 말하는 것을 알아들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무엇을 만들든지, 그것이 이미 있는것이고, 내가 만드는 시간, 노력역시 이미 누군가가 해낸것일 테고 말이다. 그러니까 나의 기술, 스킬은 올라갈지는 모르지만, 실제 직접 연관이 있는 매출등의 것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난 뭔가 직감을 했다. 그럼, 취업이 된건 아닌가라는 것. 취직이 되면, 법적 근로수당이 나올테고 말이다.
"그럼. 전 취직이 된것이 아니네요?"
"ㅇㅇㅇ씨가 원하면, 취직이 된걸로 할 수 있습니다만, 그러나 저의 견해로는 지금 당장은 안하는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경영자는 커피를 조금 마시는듯 하였다. 그러더니 말을 했다.
"그리고, 그 3일은 그냥 드리도록하죠. 아르바이트로 하면 그런것은 줄 수 있어요. 하하. 서비스니까요."
이 말은 결국, 내가 원하면 취직이 되어서, 급여가 나오는 것이고, 아니라면, 지금 경영자가 아까 말한대로, 식비, 교통비, 약간의 생활비만 나오는 것일것이다.
"뭔가 궁금한것이 있거나 부당하거나.. 하면 솔직하게 따지셔도 됩니다. 그래야 나중에 오해가 없을 테니까요."
경영자는 그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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